공책 비즈니스를 한 번 해보고 싶다. 물론, PR을 하면서. 언제부터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파워풀한 책(book)은 공책(notebook)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은 읽는 것만으로는 의미가 없다고 보았고, 이로부터 자기 나름의 생각을 하고, 이를 글로 적어나가는 행위 속에서 진정한 힘(power)이 나온다고 보았기 때문. - 그런 점에서 블로그 역시 thinking tool로서 훌륭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2006년 8월 한국리더십센터로부터 <CEO의 서재>라는 코너에 독서론에 대한 원고 요청을 받았을 때, "이 세상에서 가장 파워풀한 책은"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아래 파일 참조; 바로 "열기"를 하지 마시고, "저장" 버튼으로 다운로드 받으신 후 열어야 합니다). 당시 태국 푸켓에서 열린 에델만 아태지역 사장단 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자마자 호텔 방에서 썼던 기억이 있다.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두 권의 노트를 극소량으로 만들어 보았다. 첫 번째는 2005년에 연대 이즈스쿨에서 내 PR 수업을 들었던 크레용의 이호준 사장님과 함께 만들었고, 두 번째는 작년 연말과 올해 초에 걸쳐 역시 이즈스쿨에서 조교를 했던 니더스의 임승호 사장과 만들었다. 물론, 두 번다 실제 디자인은 두 디자인 회사에서 해 주었고, 다만 컨셉등을 잡는 과정에서 함께 토론하여 만든 것이었다.
아래 보는 첫번째 노트(첫번째 사진의 왼쪽 노트)는 당시에 에델만에서 함께 근무하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만들었고, 속지에는 직원들로부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인용문을 받아 적어 넣었다. 직원들만을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약 60권 찍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두 번째 만든 것은 리더십센터 칼럼에 쓴 내용을 활용하여 The Powerful Book이라는 타이틀로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인용문과 내 이름의 H를 형상화하여 만들었다. 그림에서는 안 보이지만 임승호 사장의 아이디어로 앞 표지를 넘기면 그 뒷면에 거울을 달아 놓았다. 많은 분들이 노트 첫 장을 넘겨보고는 신기해하며 좋아했는데. 하지만, 몇 몇 노트를 쓰신 분들이 거울이 중간에 깨졌다고 하여, 아무래도 다음 번에는 안전을 위해 다시 고려해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 노트는 단가가 첫 번째에 비해 두 배이상 들었다:) 거울 값이 꽤 들어가기 때문. 노트북 한 권당 99페이지로 만들고, 총 99권을 찍어서 에델만 직원들과 주위 친구나 가족분들께 나누어 드렸다.
이 자리를 빌어 나만의 노트를 한 번 만들고 싶다는 내 욕심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고, 또 실비만 받고 예쁜 노트를 만들어 준 연대 이즈스쿨 출신 크레용의 이호준 사장님(내 수업을 들었지만, 나보다 실제로는 선배이시다)과 니더스의 임승호 사장에게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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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사장님,
2007/04/20 18:25처음 댓글을 남깁니다.
언제 주시려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99번째 The Powerful Book을 게팅해서 너무 기뻐요.
항상 감사 드립니다.
99번째 특별한 노트인만큼 정말 파워풀하게 쓰겠습니다.
그러게요. 어느새 99권이 모두 다 주인을 찾아갔네요. '특별한' 지영의 '특별한' 노트가 될 수 있기를!
2007/04/21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