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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마루젠서점 마루노우치점의 M&C 카페에서 점심으로 시킨 '하이라이스'




오늘은 도쿄역 근처에 있는 마루젠(Maruzen)서점 마루노우치점에 갔었다. 마루젠은 1869년에 하야시 유테키(Hayashi Yuteki)가 설립한 회사로 그들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Your bridge to a world of knowledge"로 정의하고 있다. 서점, 출판을 비롯하여 지식산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통있는 일본의 기업이며, 이 서점에는 120만권의 서적이 있는데, 오늘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책이 아니라 서점 4층에 있는 M&C cafe였다.

어릴적, 맛있게 먹던 '하이라이스'라는 것이 실은 마루젠의 설립자인 하야시 유테키가 처음 만든 것으로 이곳이 원조처럼 인식되고 있는 것이었다. 즉, 우리가 '하이라이스'라고 부르는 것이 사실은 '하야시 라이스'라는 것이다. Wikipedia에 따르면, '하이라이스'의 시작과 관련해서 세 가지 설을 소개하고 있다. 하나가, 위에서 말한 마루젠의 창립자가 만들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하야시라는 이름의 주방장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 마지막으로 다진 고기라는 뜻의 hashed beef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오뚜기의 홈페이지에서는 세번째 설을 그 원조로 소개하고 있다.

어쨌든, 이런 '스토리'가 있는 곳에서 와인 한 잔과 함께 맛보는 '하이라이스'는 특별한 것이었다. 설령, 맛으로는 다른 곳에서 먹는 것과 별 차이가 없을지라도, '스토리'는 맛 그자체 이상의 만족감을 주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일본 골든위크의 주말이라 붐비는 것도 있었겠지만, 사람들은 끊임없이 줄을 서서 '하야시 라이스'를 맛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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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4 23:07 2007/05/0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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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심용식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을 통한 대화가 참 재미있네! 시대가 변하다보니 참 다양한 툴로써 의사소통을 하게되는구나!
    암튼 오늘 글을 쓰게된건 네가 기왕에 동경에 있다면 '오다이바'와 '에비수'를 안가봤다면 한번 가보는건 어떨까 싶다. 넌 낭만이 있는 멋진놈이잖니! 웬지 몇프로 아쉬운듯 조금 어설픈 감도 있지만 나름대로 분위기있는 동경의 명소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권한다면 요코하마나 록뽄기, 하라주꾸, 동경도청 등도 가보면 일본의 다양한 모습을 느낄수 있을듯 싶다(사실은 내가 동경 출장 갈 때마다 들러서 폼잡고 돌아다니던 곳들인데 너와 느낌의 공감대를 갖고싶어서 몇자적는다 ^^) 근데 한국에는 언제오냐? 갑자기 되게 보고싶다! ㅋㅋ

    2007/05/05 00:17
    • 김호  수정/삭제

      용식. 내일 돌아간다. 이번엔 많이 돌아다니기 보다는, 좀 더 여유있게 나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와 미래 모두랄까. 롯폰기는 얼마전 동경에 왔을 때, 아주 재미있게 둘러보았고, 이번에는 미드타운과 동경역 앞 신마루비루에 가보았다. 일본 경기가 살아나서인지, 도심 재개발이 엄청난 규모로 되어 있었다. 돌아가서 연락하마. 이렇게 커뮤니케이션하니 새롭네. 나두 보구싶다.

      2007/05/05 00:25
  2. 심용식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보다 너 자신을 만나고 돌아온다니 우와! 되게 멋지다! 그 어디를 가는 것보다 즐겁고 의미있는 여행이었을테니!
    암튼 돌아오는 길도 몸조심하고 무사히 귀국하길 바래!
    오면 전화연락하자! 굿나잇!

    - 제겐 너무도 소중한 당신,
    "Enjoy The Earth!" ( 지즐이가!! ^^ )

    2007/05/05 01:03
    • 김호  수정/삭제

      땡큐. 자세한 이야기는 돌아가서 또 하자. 누가보면 우리 '사귀는 줄' 알겠다:)

      2007/05/05 01:12
  3. 이명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가를 가신 와중에도 스토리를 드시고 오셨군용!!

    2007/05/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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