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사건'을 지난 이 주 정도 지켜보았다(연합뉴스 발 조선닷컴 관련기사 참조). 그리고, 오늘 정도에서 그 '지켜봄'을 일단락할 때가 된 것 같다. 사건이 된 방송은 지난 5월 6일에 있었고, imbc의 '일밤' 시청자 게시판 을 통해 이영자(본명 이유미)의 사과문이 5/9일, 이소라의 심경고백이 5/10일, 그리고, 마지막으로 일밤 <경제야 놀자> 제작진의 입장문이 5/16일 올라왔기 때문이다. (아래 자료화면은 pandora.tv에서 가져 온 연합뉴스의 관련 기사이다)



이 사건을 지켜보면서 든 생각 몇 가지:

1. 사건이 된 방송은 지난 5월 6일에 있었다. 솔직히, 나는 일밤의 문제가 되었던 프로그램을 직접 보지 못했다. 그러나, 수 많은 기사들이 공통적으로 보도하는 내용을 통해, 그 내용을 충분히 짐작할 수는 있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내 컴퓨터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imbc에서 일밤 다시보기 코너를 통해 문제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어야 하는데, 5월 6일자만이 vod 파일이 빠져있어 '다시보기' 코너에서 '다시보기'를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2. 이 사건에 대한 수많은 댓글과 연예보도들을 보면서, 너무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것보다는 보다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하면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글을 기대해왔다. 그러다, 실제 본인이 MBC-TV의 PD로서 일밤을 연출했었고, 오락프로그램의 명연출자로 이름을 날렸으면서, 현재는 이화여대의 언론홍보학부에서 교수로서 활동하고 있는 주철환 교수가 5/21일자로 joins.com에 올린 '[주철환의즐거운천자문] 웃자고 거짓말 ? 프로그램 위해 거짓말 ? 이건 아니잖아요'가 눈에 들어왔다. 특히, 방송매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실제 경험으로 갖고 하는 그의 말이라 더욱 설득력이 있게 다가왔다:

"이런 일이 생기면 억울한 사람들이 떼로 나타난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억울한 것이 아니라 억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다. 이번 사건에서도 이영자.이소라.담당 PD 모두 억울한 느낌을 가질 것이다. 오락프로의 생리상 그 정도의 꾸밈은 이해해야 한다고 변명하고 싶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건 드라마도, 코미디도 아닌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데 사안의 심각성이 있다..." (그의 칼럼 중)

3. 이영자 사건을 보는 나의 다소 뻔한 시각은 이렇다. 나의 개인 경험을 지난 주 밝히기도 했지만, 나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면서 때론 거짓말을 하게 된다. 정말 '남을 속여, 자기의 이득을 취하고, 남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기 위한' 거짓말은 여기에서는 논외로 하자. 만우절이라든지, 장난삼아, 악의를 갖지 않고, 사람들은(적어도 나는) 가끔씩 1분 이내에 드러날 거짓말을 한다.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당한 사람이 화를 내는 경우는 내 경험에 따르면 거의 없으며, 정말로 즐겁게 웃거나, 아니면 분위기 썰렁해지거나, 두 가지 중의 하나이다.

앞으로도 살면서 이런 '썰렁한 거짓말'을 자주는 아니더라도 어쩌다가 한 번씩은 할 것 같다. 정치인이나 연예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내 추측으로 이영자씨도 사적으로 매우 깊은 우정을 간직하고 있는 최진실, 이소라씨 등과 개인적인 자리에서는 '웃자고' 농담삼아 거짓말을 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주철환교수의 말처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데 사안의 심각성이 한 가지 있을 것이고(나는 주철환 교수의 글을 읽고 나서야 일밤의 <경제야 놀자>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또 한 가지는 이영자씨가 personal communication/ domain과 public communication/domain을 혼동하는데에서 왔을 것이라는 점이다.

사실, 이러한 personal communication과 public communication의 경계를 혼동하면서 발생하는 말실수와 뜻하지 않은 위기상황은 자주 볼 수 있다. 언론과의 비공식적인 식사자리나 간담회 자리에서, 마치 친한 사람들과 농담식으로 주고 받는 이야기가 public domain인 언론에 오르내리면서 구설수에 빠지는 경우가 그렇다. 혹은, 기자회견과 같은 public domain에서 마치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별 생각없이 말실수를 하는 경우가 그렇다.

결국, 이영자씨의 '거짓말'이 만약, 그녀가 최진실과 이소라와 자기집에서 개인적으로 만나 수다를 떠는 와중에 나왔다면 아무 '공적'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그가 public communication domain인 공중파 방송에서, 그것도 주철환 교수의 지적처럼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문제를 심각하게 만든 것이다.


4. 아래 imbc의 일밤 시청자의견 게시판에서 퍼온 관련글 1, 2, 3 중 세 번째, <경제야 놀자> 제작진의 입장문에 대해 짧게나마 내 느낌을 말한다. 문제의 프로그램이 나간 지 열흘이 지났고, 이영자와 이소라씨가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고 거의 일주일이 지나서 나온 입장문이지만, 어쨌든 늦게라도 밝힌 것은 다행으로 본다. (좀 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많이 늦었다고 본다)

다만, 나 개인의 느낌일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입장문을 통해 당사자와 시청자에게 이해와 용서를 구하기 보다는, "당신들이 잘못 안게 있는데, 다음과 같이 똑바로 이해하는게 필요하다"는 식의 훈계하는 듯한 tone & manner로 느껴진다는 점이다.

전체 글의 구성에 있어서도 너무 논리적으로 따지려고만 하면서, 자신의 정당성을 드려내려 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서 비켜갈 수 없는 주체 중의 하나로서, 보다 기술적으로 사과할 수는 없었을까?  개인적 느낌일 수 있으나, 내가 이렇게 느낀 예로는:

/ "제작진의 입장에서 볼 때 몇 가지 덜 표현된 부분을 밝히고자 합니다."
/ "먼저 짚어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 "다만, 반지를 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이소라씨도, 그걸 빼앗다시피 가져온 이영자씨도 “이건 다이아몬드야”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그러나, 연합통신를 인용보도한 chosun.com의  기사에 따르면, 오상진 아나운서의 코멘트와 자막으로 '다이아몬드'반지라고 이야기된 것으로 나와있습니다만, 제가 직접 눈으로 이 부분을 본 것이 아니라, 여기에서는 기사의 내용을 '짚는' 것에 그치겠습니다)
/ "이 지점에서 여러분들이 이해해주셔야 할 ‘방송의 기본적인 제작방식’이 있습니다."

이 사과문을 어떻게 썼어야 했을까에 대해 더 상세한 논의를 여기서 할 생각은 없다.


5. 마지막으로, 제작진의 의견과 일견 동의하는 부분이 있어 여기 밝힌다. 만약, 이영자씨의 방송 복귀를 막아야 하는가, 아닌가...에 대한 내 의견을 묻는다면, 나 역시 이영자씨의 한 사람의 팬으로서(나는 그녀가 TV에서 '뜨기' 한참 전인, 아마도 15년 전 정도 쯤, 한 스탠딩 코메디 클럽에서 그의 공연을 재미나게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녀가 비록 다시 이슈에 휘말렸지만, 성공적으로 재기를 해 주기 바란다. 진심으로.

비록, public communication domain에서 의도와는 상관없이 거짓말을 했지만 말이다.

###



[참조] 관련글 1, 2, 3의 source: 일밤 시청자 의견 게시판


관련글 1
이름: 이유미[6371]
날짜: 2007. 5. 9.
제목: [[이영자입니다]] 본명이 이유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영자입니다.

시청자게시판을 보고 느끼는 점이 많아 오랜 고민 끝에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힘든 방송생활에서 서로를 보듬어주고 아껴주는 친구를 만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소라씨의 반지 감정에 대해서 시청자여러분들의 여러 의견과 질타의 글을 읽고 정황을 바로 알려 드리기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

이소라씨는 제 10년지기 친구입니다. 제가 방송을 더 재밌게 만드려는 욕심에 과장되게 표현을 했습니다. 반지가 제 손에 들어오게 된 전말을 정확히 말씀드리면 제가 감정 받았던 반지는 제가 맘에 들어 이소라씨에게서 뺏어오다시피 한 것입니다.
아마도 소라씨는 제게 그 반지를 언제 주었나? 싶을 정도로 기억도 잘 안 나는 사소한 물건일겁니다.

방송상으로는 재미있는 부분 위주로 편집이 되었고, 실제로 이소라씨에게 받은 다른 선물들에 대한 부분도 미처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송을 보신 여러분들은 당연히 이소라씨에 대한 오해를 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을 보신 분들이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될 정도로 제가 지나쳤습니다. 과장된 연기와 실수로 인해 친구인 이소라씨에게 폐를 끼쳐 진심으로 미안하고 또한 여러분께도 사과드립니다.

좀 더 성숙하고 매사에 신중하게 임하는 이영자가 되겠습니다.

2007/05/29(20:54)

 


관련글 2
이름: 이소라 [JEELEE1]
날짜: 2007. 5. 10.
제목: 이소라 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소라입니다.

지난 일요일 경제야 놀자 방송 이후
참 힘든 시간을 보냈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새벽 인터넷을 보다 펑펑 울었습니다.
왜 대다수 사람들의 선택처럼 입을 여는 것보다는 침묵을 택하면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지...
왜 10년 전에 가져갔다는 제가 알지도 못하는 반지가
10년이 지난 후에 저를 이렇게 고통스럽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날 방송을 보지 못한 저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놀라서
영자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그 반지가 도대체 뭐냐고 물어봤습니다.
그 반지는 어느 날 우리 집에 놀러온 영자언니가 보고 예쁘다며 달라고 해서
제가 그냥 주었던 반지라고 하더군요
10년 전, 제가 고마움의 답례로 주었던 선물은 분명 다른 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반지를 소중한 선물인 것처럼 케이스에 넣어서 보여준 것과
고마운 일에 대한 답례로 준 것처럼 내용을 각색 한 것은
방송 상의  설정이란 해명을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로인해 경제야 놀자를 방송하는 내내
보신 분들의 머릿속에 심어진 저에 대한 이미지는
제가 그냥 묻어두고 가기에는 지나친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들도 저에게 어떤 상처를 주기 위해  일부러 그런 방송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영자언니와 제작진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아드렸고
그 과정에서 일밤 게시판을 통해 반지에 대한 진실을 밝혀주겠다는
제작진의 약속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요 며칠 동안 수만 번 마음을 다스려 봐도 방송하는 내내 한사람의 이미지를
맘대로 설정해서 치명적인 오해를 불러온 방송이 절 참담하게 만듭니다.

게시판에 저에 대한 글을 남기신 많은 분들, 섭섭했지만 이해가 갑니다.
제가 봐도 분명 오해를 살 수 있는 방송이었기 때문입니다.  
방송을 만드는 제작진들이 좀 더 신중해져서  
누군가의 인격에 결정적으로 상처를 입히는 그런 방송은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어려운 입장 이었을 텐데  용기를 내어 진실을 이야기 해준
영자언니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2007/05/10(15:21)
 

 


관련글 3 (단락 사이사이의 넓은 공간은 원문의 것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이름: 관리자 [ENTERTAIN]
날짜: 2007. 5. 16.
제목: <경제야 놀자> 제작진입니다.

경제야 놀자 제작진입니다.
지난 5월 6일(일요일) 방송 된 “경제야 놀자” 이영자 편과 관련, 많은 분들에게 의혹과 심려를 드린 점 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몇 가지 해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실상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영자씨도 방송내용에 대해 “과장된 표현” 이라는 사과의 글을 올렸고 이소라씨의 ‘제작진의 자성을 요구하는 글’도 올라와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대강의 대용을 파악하고 계시리라 믿지만 제작진의 입장에서 볼 때 몇 가지 덜 표현된 부분을 밝히고자 합니다.






우선 반지의 성격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 반지는 방송 상으로, 이소라씨가 이영자씨에게 준 ‘우정의 반지’로 또 ‘이소라 다이어트 비디오’ 제작 시 이소라씨에게 이영자씨가 ‘돈을 빌려 준 대가로 받은 반지’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제작진이 섭외 과정에서 이영자씨와 인터뷰 했을 때도 알지 못했던 내용이었고 녹화 당시 이영자씨를 통해 처음 듣게 된 내용이었지만, 본인의 이야기이기에 별다른 의구심을 갖지 않았었습니다. 오히려 저희도 방송이 나간 이후, 이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야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연예계 생활을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그야말로 둘도 없는 친구들 간의 일인데 저희들이 의심을 할 이유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바로 이 부분에서 제작진이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경제야 놀자” 제작진은 그간 40곳이 넘는 연예인들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방송에 비칠 본인의 집과 여러 소유물들, 그리고 가족들의 모습에 신경을 쓰고 준비를 하셨습니다만, 이영자씨가 아마 가장 열정적이고 빈틈없이 촬영준비를 한 분이 아닌가 합니다. 촬영이 결정된 날 이후 무려 4주 동안 쓸고 치우고 닦고 인테리어를 재조정하고, 촬영 당일 날 허리에 통증을 호소할 정도로 무리하게 준비한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제작진의 생각을 뛰어넘을 정도로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에서, 5년 만의 방송 복귀를 앞두고 그녀가 느꼈을 초조함과 압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반지에 대한 표현도 그런 마음의 연장선에서 생각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영자씨에게는 반지에 대한 사실을 속이거나 과장되게 표현하려는 마음보다는, 5년의 공백기를 가진 개그맨으로서, 뭔가 큰 웃음을 줘야 한다는 강박감이 더 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반지의 “다이아몬드”에 대한 부분입니다.





먼저 짚어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몇몇 분들이 일밤 “경제야 놀자”가 ‘거짓방송’을 했다고 말씀하십니다만 저희는 다이아몬드에 대해 방송된 내용에서는 ‘거짓’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소라씨에게서 나온 반지의 보석이 ‘다이아몬드’가 아니었다] 이것이 주 방송내용이며 이는 명확한 사실입니다. 다만, 반지를 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이소라씨도, 그걸 빼앗다시피 가져온 이영자씨도 “이건 다이아몬드야”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방송내용은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다이아몬드가 맞는지 아닌지) 감정 받는 것이었고 그 결과 다이아몬드가 “아닌 게” 밝혀진 것 뿐 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의문을 제기하십니다. 우선 이영자씨가 그것이 다이아몬드가 아닌 줄 사전에 알았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한 달 동안 이영자씨와 접촉하고 녹화까지 한 제작진은, 그 보석의 진위여부에 대해 “이영자씨는 몰랐다”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작진이 알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현재 기사로 보도된 내용에 대해 정정드릴 부분입니다.





처음 반지를 감정 품목으로 정하자고 결정했을 때는 저희도 이영자씨도 그 반지의 보석이 뭔지 알 수 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지점에서 여러분들이 이해해주셔야 할 ‘방송의 기본적인 제작방식’이 있습니다.





퀴즈 프로그램에서 문제를 내고 연예인들이 답을 맞힐 때 가장 재미있고 이상적인 조건은, 그리고 시청자가 함께 문제를 푸는 느낌이 들게 하려면, 연예인들이 답을 몰라야 합니다. 그렇지만 제작진은 답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퀴즈 푸는 과정에서 방송에 필요한 내용을 담을 수 있고 푼 후의 모습도 가장 방송에 적합하게 표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야 놀자”의 물건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작진이 보석의 진위 여부에 대해 모른다면 이는 방송 제작법이 잘못된 것입니다. 저희는 녹화 직전에 전문가가 알려준 “정답”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 “문제”를 푼 김용만 조형기 오상진 등 MC들은 당연히 그 정답을 모르고 있었고 이영자씨도 그 정답을 몰랐다고 저희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불필요한 오해를 샀던 이소라씨에 대해서는 저희 제작진은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반지와 관련된 일이, 많은 부분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친구” 사이의 일이고 또 자주 모임을 가지는 두 사람 간에, 녹화 전이건 녹화 후건, 이야기가 서로 있었으리라 판단했기에 별도의 확인 과정을 거치지는 않았습니다.




방송상에 최진실씨에게 선물 받았다는 철제화분받침을 이영자씨가 과장되게 집어던진 모습이 방송되었습니다.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영자는 내친구” 라고 말하며 잘못을 감싸 안는 최진실씨와의 관계처럼 이영자씨와 이소라씨는 이 일 이후에도 여전히 서로를 아끼고 오해하지 않으며, 변함없는 우정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상이 반지에 관한 저희 제작진의 해명입니다.
저희들의 이런 해명이 늦은 이유를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느끼고 계신 것과는 달리 함께 방송을 제작해 본 저희는 이영자씨가 열정적이고 철저하지만 여린 마음을 가진 연예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5년 만에 재개하는 이영자씨의 공중파 방송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행여나 저희들의 해명이 모든 의혹과 잘못을 이영자씨에게 돌려, 현재 어려움에 처한 이영자씨를 더 어렵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숙고에 숙고를 거듭하느라 시기가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좀 더 좋은 경제 정보를 드리고 큰 웃음을 드리며 시청자 여러분의 일요일 저녁을 재미있고 의미 있게 만들어 드리려는 일은 저희 제작진에게는 힘에 벅찬 일입니다. 그렇다고 지난 11개월 동안 정확하고 성실한 방송을 만들겠다는 원칙을 어긴 적은 없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좀 더 신중하게 제작하여 이러한 의혹 없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로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이소라씨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시청자 여러분께도 큰 이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외주제작사 M&M 미디어와 일요일 일요일밤에 제작진 일동

2007/05/16(17:00)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마가린 바르기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Digg에 번역해 투고하기 dzone에 번역해 투고하기 붐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5/22 01:15 2007/05/22 01:15

TRACKBACK :: http://hohkim.com/trackback/15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용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이런말 하기는 뭐하지만...연예인들을 둘러싼 controversy는 그 자체가 별로 가치가 없어 깊이 생각하기가 싫더라구요. 뭐 그래도 다들 잘먹구 잘사는데...영자구 유미구...유치한건 매한가지구. 지네 멋대루 살라구 하세요. 후후후...

    2007/05/23 19:15

◀ Prev 1  ... 599 600 601 602 603 604 605 606 607  ... 735  Next ▶
BLOG main image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웹 2.0시대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이젠 Cool Communication입니다. (photo by 지호준)
by 김호

공지사항

카테고리

Everything (735)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21)
김호의 위기관리 (76)
NextPR (159)
Leadership Communication (71)
Story (42)
hoh's halftime (120)
non-blogging (8)
Anything (42)
Communication POV (58)
h_podcasting (23)
h_link (32)
CAREER (15)
OLDIES BUT GOODIES (2)
PERSUASION (21)
PUBLIC RELATIONS (15)
HAPPY (7)

달력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356078
  • 329579
468명이 RSS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textcubeget rss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김호'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김호 [ http://www.hohkim.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