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비밀 유지가 점차 어려워지고, '벌거벗고 사업할 수 밖에 없는' web 2.0의 시대에는, 이 두 가지[言>行, 言<行]의 논란 발생 빈도가 '때때로'에서 '자주'로 변해가게 될 것이다. (왜 그럴 것일지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논의하도록 한다)"
'Web 2.0시대, PR의 새로운 정의?: 言 vs. 行'에서이야기했던 부분이다. 과연 web 2.0 culture(yes, it's not about technology, but about culture)가 PR에 끼치는 세 가지의 파워는 무엇일까?
Power 1: Speed - News diffusion 기업의 입장에서 긍정적 혹은 부정적 뉴스의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 가판의 중요성이 점차 떨어지고, 24시간 뉴스가 생성되고, 소비되는 문화는 PR의 문화 역시 바꾸어 놓고 있다. (모니터링, PR인의 하루 생활 사이클 등)
Power 2: Personal Media - News production 블로그, 블로거, 시민저널리즘, 시민저널리스트, 파드캐스팅, UCC... 뉴스 생산의 주체가 조직적인 언론에서 개인 언론으로 확대되었다. 쉽게 말해서 기자의 숫자가 많아졌고, 특정 사건에 대한 시각은 예전에도 다양했겠지만, 그러한 개인 시각의 표출이 점차 더 많아지고 있다. PR담당자의 입장에서는 부정적 뉴스의 생산과 '복사(퍼나르기)'의 주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진다는 것은 분명 부담이다. 예전에는 '잘 나가는 사람'이 아닌다음에야 personal opinion의 영향력은 없었지만, 이제 public opinion과 (유명인, 일반인의) personal opinion 사이의 dynamic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 신세가 되고 있는 것이다.
Power 3: 'Wiki' - as a Collaborative fact-finding process 한 기업이나 브랜드의 긍정적, 부정적 '사실'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collaborative technology'로서 wiki와 같은 현상이 벌어진다는 점이다. 황우석 박사의 진실을 밝혀내는데 있어, 그 분야의 젊은 학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서로 협조를 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인터넷이 없거나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대에는 일반인들의, 혹은 그 분야 전문가들이 언론과 특별한 협조를 하고, 관련자 사이에서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가능할 일들이, 인터넷/web 2.0 culture를 통해 사실에 접근하기 위한 협조가 용이해졌다.
당분간 web 2.0의 이러한 새로운 파워는 PR인에게 혼돈과 그에 따르는 실수, 힘든 역할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PR이 과장과 축소의 기술로 오해/이해되는 것에서 보다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관계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결국은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PR은 뉴스의 생성과 확산, 여론의 생산 프로세스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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