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ifax에서의 Authentic Leadership 프로그램이 끝났다. 지금까지 참여해본 컨퍼런스나 교육 프로그램과는 뚜렸한 차이가 있었다. 우선, 이 곳에 온 사람들은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 온 사람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삶의 방향에 대한 '지혜'를 얻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었다. 1주일 동안 많은 사람들과 함께,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을 앞으로 조금씩 천천히 씹어가며, 내 것으로 만들어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기분좋게 마쳤다.
토요일 아침 일찍, 차를 빌려와서는 학교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짐을 싸서 나섰다. 다음 행선지는 Cape Breton. 이 곳에 들어서면, 바다를 끼고 계속 운전을 하게 된다. 아래 보이는 것처럼, 대서양을 옆에 두고 계속 길이 나있다.
photograph by Hoh Kim / Cape Breton / June 30th, 2007
Cape Breton으로 들어서서, 도로를 달리다가, 페리에 차를 싣고 건너갔다. 옆 사진은 바로 내 앞에서 순서가 끝나,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 페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그 곳에 사는 부부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최근 경제는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최근 2-3년 동안 많은 젊은이들이 대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고 한다. 페리에 차를 싣고 건너는데 5달러인데, 이 맘좋은 부부는 여기에 사는 주민들이 쓰는 티켓을 친절하게 건네주며, 무료로 건널 수 있도록 해주었다. 난 내 연락처를 주며, 서울에 오면 꼭 연락을 달라고 하며 헤어졌다.
내가 머무를 곳은 Keltic Lodge라는 곳으로 내가 여행할 때면, 가이드로 삼는 1,000 Places to See Before You Die라는 책(최근에 번역본도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책 제목을 1,000 Places to See While You Live로 바꾸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에서 추천한 곳이었다.
photograph by Hoh Kim/June 30th, 2007/Keltic Lodge, Ingonish Beach, Cape Breton
Ingonish Beach란 곳에 위치해 있는 이 곳에 도착한 것은, Halifax를 떠난지 7시간 만이었다.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1,000 Places to See Before You Die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대서양을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해 있는 이 곳은 안내책자의 stunning view라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언행일치!) 알 수 있었다.
외부도, 그리고 방 내부도, 모두 도시의 호텔처럼 모던한 맛보다 클래식한 깊은 맛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Photograph by Hoh Kim, Keltic Lodge, June 30, 2007
로밍해온 전화는 전혀 되지도 않고, 무선 인터넷은 로비 근처에서만 작동하여, 블로그를 하려면, 컴퓨터를 가지고 로비에 내려와야 한다:(
짐을 풀고, 하프 공연이 있다는 Bar에서 샴페인으로 목을 축이고는, 호텔내 Purple Thistle Dining Room으로 향했다. 예약은 필수이고, 반바지는 물론이고, 청바지도 입장 불가란다. (원래는 타이와 재킷을 입어야 했는데, 그나마 최근에와서 Smart Casual로 dress code를 바꾸었다고 한다) Ferry에서 만난 부부가 Lobster를 꼭 맛 보아야 한다고 조언해준데 따라서, 이를 주문했다. 바다가 보이는 이 곳에서 라면을 먹은들 맛있지 않을 수 있겠는가마는, Nova Scotia산 와인과 함께 한 싱싱한 랍스터는...
일요일 아침이다. 이제 슬슬 호텔을 나서볼까 한다. 지난 10년 동안의 나의 삶이라는 스토리를 돌아보며, 그리고, 앞으로의 10년 시나리오를 만들어가며... Halifax에서 1주일 동안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나눈 Authentic Leadership의 의미가 어떻게 내 삶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인지를 고민해보며...
Photograph by Hoh Kim, Cape Breton
Photograph by a nice man I met in Cape Breton, June 30, 2007
포샵 할 줄 몰라요! 역시 경아팀장님 다운 공격 에델만 생활. 어느 곳에 있어도 그렇지만, 경아 팀장님 이야기처럼 저도 즐겁기도 하고, 버거울 때도 있었지요. 고민하는 순간이 없다면 성장도 없고, 재미가 없지요. 그런 생각을 해요. 고생은 경험하는 순간은 참으로 버겁고, 힘들지만, 이를 슬기롭게 겪어내면, 시간이 지나고, 자랑스러움이 되고, 행복한 추억이 되지 않나 싶어요. 저도 이 곳에 와서, 장시간 운전을 하며, 숲 속을 거닐며, 그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 지난 4-5월, 경아 팀장님 근처에 앉아서 근무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인사하며 출퇴근 하는 맛은 정말 행복했다구요!
주변 모두가 Rachel이 아니라 '이나경'으로 불러주는 생활이 오늘부터 시작되었어요. 휴가였던 평일과는 정말 다르더군요. 회사 메일에서 멀어지니 어쩜 삶이 이리 달라지는걸까요? 아침 늦게 일어나서, 떠나기 전 열흘을 어떻게 지낼 지 열심히 엑셀로 스케쥴을 짜보고..앞으로 이년 동안의 자금계획도 세워보고..무엇보다도 점심, 저녁 두번이나 운동을 하는 역사적인 날이였거든요. 조만간 저도 사장님처럼 날씬해질 수 있겠죠? 경아 차장님도 이야기했지만~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
나경. 드디어 떠나는군요. 맞아요. 삶이 참 달라지지요... 열흘 정도는 그냥 푹 쉬어줘도 될텐데... 엑셀로 스케쥴 짜는 것 보면, 아직도 xbox action plan 만들던 습관이 남은게지... 무엇보다 건강하고, 미국생활 마음껏 즐기길. 나경은 행복하고 의미있는 미국 생활을 꼭 만들 것이에요. 나경의 한결같은 표정처럼, 그렇게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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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장님,
2007/07/02 20:24다이어트 성공하셨나요, 아니면 포샵인가요?
호호. 아무튼 즐거워 보이십니다.
요즘은 즐겁게 사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에델만 생활... 사장님은 즐거우셨나요?
저는 즐겁기도 하고, 버겁기도 하고, 그렇네요.
너무 편하면,,, 재미 없겠죠? 호호
이것도 하나의 즐거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하루 보내시길.
이경아 드림
포샵 할 줄 몰라요! 역시 경아팀장님 다운 공격
에델만 생활. 어느 곳에 있어도 그렇지만, 경아 팀장님 이야기처럼 저도 즐겁기도 하고, 버거울 때도 있었지요. 고민하는 순간이 없다면 성장도 없고, 재미가 없지요. 그런 생각을 해요. 고생은 경험하는 순간은 참으로 버겁고, 힘들지만, 이를 슬기롭게 겪어내면, 시간이 지나고, 자랑스러움이 되고, 행복한 추억이 되지 않나 싶어요. 저도 이 곳에 와서, 장시간 운전을 하며, 숲 속을 거닐며, 그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 지난 4-5월, 경아 팀장님 근처에 앉아서 근무하면서, 아침, 저녁으로 인사하며 출퇴근 하는 맛은 정말 행복했다구요!
2007/07/02 21:30주변 모두가 Rachel이 아니라 '이나경'으로 불러주는 생활이 오늘부터 시작되었어요. 휴가였던 평일과는 정말 다르더군요. 회사 메일에서 멀어지니 어쩜 삶이 이리 달라지는걸까요? 아침 늦게 일어나서, 떠나기 전 열흘을 어떻게 지낼 지 열심히 엑셀로 스케쥴을 짜보고..앞으로 이년 동안의 자금계획도 세워보고..무엇보다도 점심, 저녁 두번이나 운동을 하는 역사적인 날이였거든요. 조만간 저도 사장님처럼 날씬해질 수 있겠죠?
경아 차장님도 이야기했지만~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
2007/07/02 22:21레이철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일요일 오전에 일하려고 출근해보니 그대가 남겨준 자그마한 선물이 있더군요. 남은 열흘 국내에서 계획 잘 잡고, 앞으로 2년동안 즐거운 추억 건강하게 지내다 오삼!
2007/07/03 01:00나경. 드디어 떠나는군요. 맞아요. 삶이 참 달라지지요... 열흘 정도는 그냥 푹 쉬어줘도 될텐데... 엑셀로 스케쥴 짜는 것 보면, 아직도 xbox action plan 만들던 습관이 남은게지... 무엇보다 건강하고, 미국생활 마음껏 즐기길. 나경은 행복하고 의미있는 미국 생활을 꼭 만들 것이에요. 나경의 한결같은 표정처럼, 그렇게 행복하길!
2007/07/03 08:56야근하고 들러본 호코치님 블로그-부러움 그 자체네요.
2007/07/03 01:01아 어깨 쑤셔라!
Juny. 새벽 1시? 이런... 나만 이렇게 쉬고 있어 미안. 주니도 건강하고, 연애사업 잘 하고.
2007/07/03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