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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From "Orchestra" to "Jazz" Approach: Improvisation as Web 2.0 Conversation Imperative에서 보듯, 저널리즘, 마케팅, PR, 광고 등이 모두 자신을 Conversation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Conversation을 중앙에 두고, 저널리즘, 마케팅, PR, 광고는 서로 경쟁(competition)할 것인가? 아니면 상호 보완해가면서, 협조(cooperation)해 나갈 것인가?

접근방식(approach to conversation), 돈(budget)을 놓고, 경쟁도 할 것이고, 통합(integration)이라는 주제를 놓고 협조도 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나면, 지금까지의 상황과 크게 다르게 보이지는 않는다. Web 1.0 시대에, 적어도 PR과 광고, 그리고 마케팅은 경쟁과 협조(IMC)를 해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Web 2.0 시대에 이러한 역학에는 무엇이 바뀔 것인가?

1. "YOU" and "MEdia": 너무나 많이 논의해왔고, 이미 목격하고 있고, 이 블로그에서도 WOM in Web 2.0 = Word of MEdia?를 통해 이야기했듯, 저널리즘, 마케팅, PR, 광고 등의 분야에 '당신'과 '나'같은 일반인들이 citizen journalist, citizen marketer, blogger등의 형태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점은 커다란 변화이다.

2. From "Salad Bar" to "V8 Juice" (Field 측면에서 - Journalism은 제외하고): 지금까지 소위 IMC에서는 마케팅, 광고, PR이 서로 협력을 하면서도, 각자의 정체는 유지하는 형상이었다. 마치 Salad bar에 가서, 여러가지 야채를 섞어도, 당근과 토마토, 오이 등은 각자의 형태를 유지하는 것처럼. 그러나, 앞으로는 각자의 정체성 사이의 벽이 더 낮아지고, 뒤섞일 것이다. 과거에, 우리는 프로모션을 놓고, 이게 마케팅에서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광고나 PR에서 해야 하는지, 때론 영역의 애매모호함을 이미 경험했다. Web 2.0 시대에는 이러한 애매모호함이 더욱 가속화 되어, Salad Bar라기 보다는 야채쥬스로 유명한 V8과 같이 여러가지 야채가 뒤섞여(blend)있는 쥬스의 형태에 가깝게 될 것이다.

3. From "Sommelier" to "Bartender" (Professional Player 측면에서 - Journalist는 논외로 하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심지어 저널리즘의 영역에까지 일반인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대에 지금까지 프로페셔널 마케터, 광고인, PR인들로 활동하던 "선수들"(players)은 어떻게 될 것인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일하던 이들이, web 2.0에 들어와, 자신의 분야를 conversation이라고 정의해나가면서, 그리고 필드 자체가 salad bar에서 V8으로 변화해가면서, 선수들의 정체성에도 변화가 올 것이다.

지금까지는 소믈리에(sommelier)처럼 포도주라는 한 분야(그것이 마케팅이든 광고이든, PR이든)의 선수였다면, 앞으로 web 2.0시대에는 바텐더(bartender)처럼 다양한 주류(web 2.0시대의 광고, PR, 마케팅)에 대한 지식과 그 혼합(mixing)의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선수들이 새로운 칵테일(새로운 형태의 conversation)을 계속 내놓게 될 것이다. 즉, 자신을 PR인, 광고인, 마케터 등 하나의 타이틀로 정의하는 사람의 수는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마케터가 블로그를 통해 자신이 담당하는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marketing, PR), 그 산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도 할 수 있을 것이고(이런 측면에서는 journalist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테크놀러지로 광고의 영역에서까지 창조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Bartender"에 해당하는 새로운 직책은 예를 들어 conversation specialist, Chief Conversation Officer, dialogue consultant 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 몇 가지 추가 생각:

a. 위에서 journalism과 journalist를 논외로 한 것은, 현재로서는 professional journalist가 마케터, 광고, PR의 영역에까지 "bartender"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는 이야기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마케팅, 광고, PR이라는 영역들과 저널리즘 사이에는 보다 큰 벽 - 있어야 할 벽 -이 있다.

b. 동시에, 지금까지 journalist로 분류되지 않던 사람들 - 일반인, 마케터, 광고인, PR인 -이 journalist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일은 이미 많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많아질 것이다. 예상하기가 더 힘든 것은, 그렇다면, 반대방향에서 journalist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점이다. 이는 앞으로 더 생각해 볼 일이다.

c. 결국, Conversation이란 주제, 정의, 영역을 놓고, 다양한 분야(특히, 마케팅, 광고, PR)들은 Competition도 Cooperation도 하면서, 결국 Conversation에 대한 Conversation을 더욱 더 활발하게 진행하게 될 것이고, 각자가 Creative한 Combination을 바탕으로 새로운 Conversation의 영역을 Create해 나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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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skang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더욱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것은 결국 'Story'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지난주에 워크샵 준비하면서 발견한 것인데, "Public relations = to narrate particular angles of a story"로 말할 수 있겠더군요. 개개인의 '이야기들(stories)'가 생산되고 상호 교류된다는 것.이것이 블로그의 파워가 아닐까 합니다. - 돌아오셨는데, 한번 뵈어요. 연락드릴게요.

    2007/07/16 22:23
    • 김호  수정/삭제

      그럼요. 결국, 이제 communication industry는 conversation industry, story industry를 형성해 갈 것입니다. 오랫만입니다. 바쁘시지요? 조만간 한 번 뵙지요.

      2007/07/16 22:39
  2. 반정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PR을 조금씩 접해보면서 (아장아장 걸음마 단계라는 말이 더 맞을까요?) 드는 생각은 CONVERSATION이 무척 중요한 직업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마케팅이나 광고,PR과 저널리즘 사이엔 꼭 필요한 벽이 있어햐 한다는 생각엔 저도 동의해요.^^

    2007/07/16 23:11
    • 김호  수정/삭제

      정아씨와 같이 새로 입문하는 세대들은 더욱 더 conversation의 중요성을 실감하면서 PR을 해야 할 것이라 보입니다. PR입문 교육 자체가 조금씩
      바뀌어나가겠지요.

      2007/07/1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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