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설립을 놓고 법적 절차를 밟기 위해 몇 군데의 법무 서비스 회사와 연락을 했다. 딱히 아는 곳도 없고, 인터넷을 통해 조사를 한 후, 전화를 통해 '감'을 잡아 선택을 하려고 했다. 한 다섯 군데 통화했는데, 회사 설립 절차라는 것이 '그들의 세계'에서는 거의 매일 접하는 기본 업무이고, 누가 회사 설립 절차를 더 능력있게 밟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없는 것 같았다.
다섯 번째의 회사에 전화를 했을 때인가, 상담을 끝내고 전화를 마치려는데, 저쪽에서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난, 미련없이 그 곳으로 선택하고, 일을 진행했고, 또 무사히 잘 마쳤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서비스를 하는데 있어서는 "내가 경험이 있어서 할 수 있다(can)"라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당신(고객)과 정말로 일하고 싶다(like)"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이다. 물론, 고객이 그 진심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컨설턴트의 입장에서 정말로 자기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예를 들어, 에델만에 있을 때, 비록 AE가 아니라, 사장으로서 Presentation에 참석하여, 프리젠테이션의 오프닝만 하는 역할이었지만, 난 그 때, 정말로 리스테린 PR이 하고 싶었다. 왜냐하면, 미국에 있을 때, 리스테린을 써 보고는 완전히 '중독'되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구강 청정제라는 것이 잠시 입냄새 없애주는 정도인데, 리스테린은 맛은 쓰지만, 입 안에서 몇 번 돌리다보면, 입이 "싸아"한 것이, 정말 입안의 세균을 없애주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고, 난 그것을 무척이나 즐겼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수입상가가 아니면 살 수 없었고, 그런데, 그것이 출시된다니, 나는 PR 컨설턴트 이전에 어쩌면 소비자로서 더 기뻤는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출시되고나서, 우리 동네의 가게에 들어올 때까지, 몇 번을 기웃거렸기 때문이다. 비록, 내가 직접적으로 PR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에델만의 리스테린 팀들이 PR활동을 하느라, 이런저런 프로젝트를 하는 것을 볼 때, 뿌듯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지난 번, <like vs. can: happiness vs. success>라는 블로그를 통해서도 이야기했었지만, 자신의 業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그리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정하는데 있어서도, 이 두가지의 균형(balance)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참고: 나는 현재, 리스테린과 관련된 그 어떠한 상업적 프로젝트에도 직, 간접적으로 연결되어있거나, 그럴 예정도 없다. 그러나, 집에서는 보통 떨어지기가 무섭게 몇 통씩 사놓고, 쓴다)
저도 리스테린 중독인데...이거 너무 닮은게 많은거 아니유? 난 블루만 써요..오렌지 컬러나 그린 컬러는 잘 안 맞드라구요... P.S. 근데 국내 출시된 리스테린은 안전캡이 없더라구요...미제는 있는데...한국시장을 우습게 아는 것 같기도 하고. 안전불감증 국가라고 말이죠...후후후
저는 블루나 그린을 씁니다. 오렌지는 한 번 써보았는데, 저하고는 잘 안 맞더군요. 이번 캐나다 가서도 한 통을 사서 내내 썼지요. 안전캡. 맞아요. 예전에 90년대에는 있었는데, 이번에 캐나다 가서 산 것에는 안전캡이 없었던 것 같던데...아마도 전세계적으로 없앤 것일수도 모르지요. 아무튼, 저의 favorite brand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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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과 like... 정말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like가 웬지 강하게
2007/07/20 08:09작용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도 업무에 있어서 항상 "can"만 외쳐댄 것 같습니다..
오늘 "LIKE"를 써먹어 보겠습니다...
LIKE. 제가 룸메이트로서 삼일을 함께 보내본 경험에 따르면, 이권씨는 매우 likable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07/07/20 08:56저도 리스테린 중독인데...이거 너무 닮은게 많은거 아니유? 난 블루만 써요..오렌지 컬러나 그린 컬러는 잘 안 맞드라구요...
P.S. 근데 국내 출시된 리스테린은 안전캡이 없더라구요...미제는 있는데...한국시장을 우습게 아는 것 같기도 하고. 안전불감증 국가라고 말이죠...후후후
2007/07/20 10:59저는 블루나 그린을 씁니다. 오렌지는 한 번 써보았는데, 저하고는 잘 안 맞더군요. 이번 캐나다 가서도 한 통을 사서 내내 썼지요. 안전캡. 맞아요. 예전에 90년대에는 있었는데, 이번에 캐나다 가서 산 것에는 안전캡이 없었던 것 같던데...아마도 전세계적으로 없앤 것일수도 모르지요. 아무튼, 저의 favorite brand중 하나입니다.
2007/07/20 13:00지나가다 리스테린 이야기가 있길래^^; 저는 오렌지만 있는줄 알고 그것만 쓰는데 아니군요. 다른것도 써봐야겠어요. 저는 리스테린을 마케팅관련 책에서 보았다가(그 쓴맛이 단점이었는데 그걸 마케팅포인트로 잡은 역발상 예였던가..가물하네요^^) 우연히 마트에서 발견하고 호기심에 썼다가 중독된 케이스랍니다.하하..처음 쓸때에는 이게 상하거나 잘못된게 아닌가? 했더라는
결론: 가그린은 분발해야한다~
2007/07/20 16:01jazzy님. 네 맞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Listerine, the taste you hate three times a day"라는 문구였었지요. 저도 가끔 강의 때 인용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07/20 17:55선생님께서 지금 리스테린과 어떤 연관도 없다고 하셨지만 저도 한번 써보고 싶게 만드는데요.^^;
2007/07/22 11:19네.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브랜드니까, 그 마음이 전달되었을지도
2007/07/22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