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다. 하나는 무조건 좋고, 또 다른 하나는 무조건 나쁘고. 뭐 그런 것은 없는 것 같다. 개방과 폐쇄라는 것도 그렇다.
어제, 오늘 편도선 때문에 병원을 다녀왔다. 동네 병원에 다닐 때 마다 느끼는 것인데, 우리 병원들은 너무 '개방'적이다. 자신의 질병에 대한 대화라는 것은 매우 private한 문제이다. 그런데, 많은 병원들은 환자가 의사와 나누는 대화를 뒤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훤히 들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개인병원의 경우.
대기실에 함께 앉아있던 아름다운 여인이 내 앞에서 의사와 함께 자신의 질병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선생님, 요즘 가래가 너무 끓어요..."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듣는 것이 유쾌할리 없거니와, 듣고 싶지 않은 대화이다. 마찬가지로, 내 뒤의 대기환자가 아름다운 여자라면, 나는 의사선생님께 "선생님, 요즘 뱃속에 까스가 너무 차요..."라고 이야기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결론은, 환자가 의사에게 자신의 질병에 대해 완벽하게 '개방'하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진료실은 '폐쇄적'으로 운영해야 맞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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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병원이 내과니까 다행이지 비뇨기과면 더더욱 난처하겠지요...
2007/08/08 14:14
저 풍부한 상상력...
2007/08/08 14:27...
2007/08/08 14:33대략난감이지요...
현진. 잘 지내니? 그래. 난감하지...
2007/08/08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