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커스라는 이름을 가진 두 흑인 아티스트의 연주회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1월 27일에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던 재즈 피아니스트 마커스 로버츠가 이끄는 마커스 로버츠 트리오(Marcus Roberts Trio)의 연주. 그리고, 오늘 저녁, 베이스 주자로 유명한 마커스 밀러(Marcus Miller)가 이끄는 밴드의 연주가 그것입니다. 두 콘서트 모두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연주회였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두 연주회를 보면서 느낀 점은.
. 마커스 로버츠는 다섯살 되던 해에 시력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여덟살이 되던 해에 그의 부모님은 마커스 로버츠에게 피아노를 사주었고, 그는 현재 가장 뛰어난 재즈 피아니스트 중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의 연주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왜 우리나라에는 장애인이면서 뛰어난 예술가로 성장한 사람을 잘 볼 수 없을까?라는 점이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장벽이 있지만, 일반 사람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음감으로 새로운 삶과 성공을 만들어 내는 마커스 로버츠나 스티비 원더 등을 보면서, 장애인들이 기회를 찾아갈 수 있는 환경면에서는 미국 사회가 더 성숙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 오늘 저녁에는 눈이 와서 15분이 지나서야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안타깝던지요. 마커스 밀러의 연주를 보면서, 특히 마지막 부분 비틀즈의 come together를 신나게 연주할 때를 보면서, "정말 확실하게 놀 줄 아는 사람들이구나..."라며 부러워 했습니다. 교육이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인지 "논다"라는 말은 긍정적이지 않은 쪽에 더 가까웠는데, 오늘 공연을 보면서 "잘 노는" 능력이 바로 미래의 부로 연결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이 부를 창출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들 밴드의 공연은 많은 돈을 주고 산 티켓이 전혀 아깝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저도 한 분야에서 확실하게 놀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아래 자료화면은 Youtube에서 가져온 마커스 로버츠의 연주 장면입니다. 전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이던 세이지 오자와가 보이네요.
PR아카데미 19기 음대생 최명희입니다.^^ 선생님 블로그에 조용히 들렀다가, 이 음악을 듣고 그냥 나갈 수가 없더라구요. '마커스 로버츠', 클래식 음악 공부에 지쳐가던 저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었던 최고의 아티스트였습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오랜만에 그의 음악을 듣고 활력 충전하고 갑니다! ^_^ 그리고 깊이 넣어뒀던 CD도 찾아 놔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 좋은 음악 잘 듣고 갑니다. 평안한 밤, 평안한 한주 되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PR아카데미 19기 음대생 최명희입니다.^^ 선생님 블로그에 조용히 들렀다가, 이 음악을 듣고 그냥 나갈 수가 없더라구요. '마커스 로버츠', 클래식 음악 공부에 지쳐가던 저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었던 최고의 아티스트였습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오랜만에 그의 음악을 듣고 활력 충전하고 갑니다! ^_^ 그리고 깊이 넣어뒀던 CD도 찾아 놔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07/03/12 03:34-선생님 좋은 음악 잘 듣고 갑니다. 평안한 밤, 평안한 한주 되세요.
음대생 명희! 마커스 로버츠의 음악이 활력을 충전해주었다니 저 역시 동감입니다. 저도 주말에 그의 CD를 하나 사야겠습니다... 다음 수업시간에 뵈요.
2007/03/12 08:27세번째 마커스(스펠링은 다르지만)에서 junycap님 링크 타고 들어왔습니다
2007/03/12 08:50이부장같은 직원두셔서 좋으시겠습니다
내내 김사장님 칭찬만 하더군요
참, 한국에도 전제덕이라는 하모니카 연주자가 있습니다
시력을 잃었지만, 아주 훌륭한 연주자지요
http://blog.naver.com/icess4/150015025487
윤선민님. 감사합니다. 우리 중대부장이 그런 선행을 하고 있었는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아 그렇네요. 전제덕씨가 있었군요. 언제 한 번 그 분 연주회에 가봐야 하겠습니다.
2007/03/12 17:51윤대표님, 제 블로그에 댓글 함 달아주지 않으시면서, 이렇게 호사장님 블로그엔 댓글을 달아주시는 군요. 사장님, 제가 워낙에 외부에 나가선 선행을 많이 하잖아요. ㅎㅎ
2007/03/13 00:06
하하... 사실, 이중대 부장 덕에 블로그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중대 부장에게 다시 한 번 감사.
2007/03/13 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