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이정선씨의 <외로운 사람들>인데, 그건 내가 기본적으로 사람은 결국 혼자이고 외롭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직업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자주 강하게 보여야 한다. 강의를 할 때도, 워크샵을 진행할 때도, 조직의 리더 역할을 할 때도 그렇다. 아직 부모가 되어보지 못했지만, 부모의 역할도 그럴 것 같다. 사람을 뜻하는 person의 어원이 '(연극의) 가면'임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기도 한다. 내게 정말로 소중한 친구는 서로가 자신의 약한 모습을 터놓고 보여주고 싶고, 서로가 등을 토닥여주는 사람들이다. 40년 가까이 살면서, 그런 친구가 서 너 명 되는 것 같다. 이 친구들의 숫자를 더 늘리기보다는, 이들과 앞으로 평생 더 깊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You've Got a Friend를 들을 때 마다 애틋한 감정이 드는 것은 이런 생각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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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영상으로 인해 더 듣기가 좋으네요.
2007/08/25 11:07애틋하고 마음 한번 더 가고.. 늦은 밤 전화해도 미안하지 않은 친구... 문득 함석헌 선생님의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라는 싯구가 떠오르네요.
그런 시가 있었군요. '찌르는 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삶의 핵심을 말이지요. 고맙습니다.
2007/08/25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