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Gateway Arch에 오르기 위해, 아침 일찍 나섰습니다. 좁은 캡슐에 3-4사람이 타고 4분을 올라간 뒤, 캡슐에서 내려서, 그림에서 보시는 것 처럼 아치의 정상에 있는 작은 창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다운타운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땅 위에서는 사방이 트여있어도 볼 수 있는 범위는 매우 한정되지만, 높은 곳에 올라서는 좁은 창을 통해서도 훨씬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더군요. 물론, 자세히 볼 수는 없지만 말입니다.

소위 'zoom in' 'zoom out'을 번갈하가며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좁은 시야를 통해서는 깊이를 더하고, 넓은 시야에서는 특정 현상이나 사물이 놓여있는 상황(situation)이나 맥락(context)을 보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말이지요. 리더는 특히, Gateway Arch에 오른 것 같은 시야를 가지고, 전체의 맥락을 짚는 능력이 중요할 것이고, 또, 저도 삶을 살아가며, 제 삶을 때로는 넓게 펼쳐보는 'Gateway Arch View'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나, 뭐, 그런 생각을 좁은 캡슐을 타고 내려오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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