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분야의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 2001년이니, 이제 만 5년이 훌쩍 넘었다. 이 분야에서 일을 하다보니 의사들과 직접적으로 만나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게 되는데, 질병 예방 캠페인을 위해서 함께 일하기도 하고, 의사들을 위한 미디어 코칭, 프리젠테이션 워크샵 등도 수 백시간은 족히 해왔다.
또 하나, 어쩌다 하게 되는 흥미로운 작업은 의사가 일반인을 위한 칼럼 쓰는 일을 도와주는 것이다. 의사는 기본적으로 과학자로 트레이닝을 받기 때문에 데이타를 기반으로 증거(evidence)를 제시하는 작업에 익숙하다. 의사로서 일반 독자들을 위해 쓰는 칼럼은 보통 세 가지를 많이 이야기하게 되는데, 질병(disease), 치료(treatment), 그리고 예방(prevention)이 그것이다.
의사가 쓴 칼럼 초벌을 받아들면, 전반적으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이야기(story)'가 없이, 이론과 데이타로 가득한 글이라는 점이다. 의학전문가가 아닌 커뮤니케이터로서 내가 도와주는 것은 바로 의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이야기로 전환시켜 주는 것이다. 그것은 주로 환자 치료에서 나오는 경험이 되기도 하고, 의사 개인의 경험이 될 수도 있다.
오늘, 조선닷컴에서 발견한 치과의사 김경미원장의 칼럼 <입안으로 들여다 본 인생>을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이야기를 통해,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울 뿐더러, 치아 건강, 그리고 더 나아가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글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어느 의사가 내게 일반인을 위한 칼럼을 써야 하는데 좋은 본보기를 하나 달라고 하면, 김경미 원장의 글을 포함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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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잖아도 방금전에 그 칼럼을 읽고 들어 왔는데...빠르기도 하십니다.
2007/10/21 10:03호텔방에서 할 일이 뭐가 있겠어유
2007/10/21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