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2.0 시대, 보도자료의 운명은?

NextPR 2007/10/22 13:30 Posted by 김호
오늘 첫 번째로 들은 세션은 <Think the Press Release is Dead? Think Again>이었습니다. Eric Schwartzman이 사회를 보고, PR Newswire, SEO-PR, Market Wire, Business Wire의 임원들이 나와 토론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들은 것은 <PR & Social Media: What Every Practitioner Needs to Know>라는 것으로 역시 한 사람의 사회자와 세 사람의 뉴미디어 전문가가 나와서 토론하는 세션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Web 2.0시대에 보도자료는 과연 힘이 떨어질까요? 저도 궁금했습니다. 토론을 들어본 결과는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다른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PR실무자들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논의된 몇 가지를 열거해봅니다.

/ Press release는 이제 media relations tool을 넘어서서 DTC(direct to consumer) tool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나누어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패널들의 의견이었습니다.

/ 여기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것이 social media press release입니다. 여러분께서 이곳을 들어가보시면, 에델만 본사가 traditional press release와 social media news release를 각각 올려 놓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좋은 template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이러한 social media press release에서는 폰트 모양이나 사이즈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컨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갑니다. 형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써오던 보도자료를 해체(deconstruct)해 놓는 형식이고, 결국, 받아보는 사람이 가져가고 싶은 것만 택하기 쉽게 해 놓은 것이 특성입니다.

/ SEO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약자로, 말 그대로 블로그 등의 서치엔진에 더 쉽게 노출되도록 하는 작업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헤드라인과 문단의 첫 시작을 PR하고자하는 브랜드의 이름으로 자주 시작함으로써, 더 쉽게 노출하는 등의 테크닉을 쓰기도 한다고 하네요. 한 가지 주의할 것은 google news, google, google blog 서비스의 서치 알고리즘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도 다른 테크닉을 쓴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그러한 테크닉이 무엇인지는 이야기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press release optimization (google news에 해당), search engine optimization (google), blog/RSS feed optimization (google blog search)등의 용어를 구분하더군요.

/ 결국, social media press release를 논하면서도 conversation 이야기는 빠지질 않았습니다.여기에서 conversation이란, 사람들이 들어와서 투표하고, 댓글을 다는 등의 행위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지요.

/ 이곳 필라델피아에서 일하는 기자의 숫자가 1990년대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반면, 블로거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PR의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보라고 하더군요.

/ Junycap님이 강조해오듯, 오늘의 패널들도 PR실무자들에게 블로깅을 직접 해 볼것을 권하고 있었습니다.

/ 정치분야에서 뉴미디어 캠페인을 해 오던 Nicco Mele라는 사람은 그렇게 이야기하더군요. 미디어의 미래란 어느 소수 미디어도 전체 미디어 시장을 지배하지 않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듣고 보니 그럴듯했습니다.

/ 결국, 아까 올려놓은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지만, 그 동안 우리가 해 오던 PR, 특히 media relations 활동은 기본적으로 one-way PR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와는 two-way 였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공중들이 보도자료를 직접 보고, 투표하고, 댓글 혹은 자신의 블로그 포스팅 등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는 등, two-way PR이 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변화 속에서 PR 실무자가 갖는 도전은 무엇일까요? 사실, 예전에는 public에 대한 이해가 추상적('20-30대 여성' 등등의 큰 의미없는 이해)이어도 어느 정도 먹혔습니다. 어차피, PR활동을 하고 난 뒤에도 그들에게 도달했는지, 별 다르게 조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앞으로 PR 실무자들은, two-way conversation 환경 속에서 public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지 않고는, 자리 지키기가 힘들 것입니다. one to many의 PR에서 이젠 one to one형식의 PR이 점점 더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들에 대한 이해는 결국 대화의 장에 뛰어들어야 가능하겠지요...

잠시,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세션 중에 제가 찍은 동영상을 올려놓습니다. 토론장은 관객석이 꽉 찼고, 패널들은 자유롭게 앉아 토론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젠 그만 잠자리에 들어야 하겠습니다:)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마가린 바르기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Digg에 번역해 투고하기 dzone에 번역해 투고하기 붐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10/22 13:30 2007/10/22 13:30

TRACKBACK :: http://hohkim.com/trackback/395

  1. Web 2.0과 구글 그리고, 한국포털.....

    Tracked from DJ군  삭제

    웹 2.0시대로 접어들면서 정보(개인이 쓰는 글)들이 하나의 가치로 인정받는 시대가 오기 시작했다. 웹 2.0의 과도기때는 싸이월드나 세이클럽같은 폐쇄적인 커뮤니티안에서 그 속에 속한 사람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이 고작이었지만, 지금은 블로그가 활성화 되면서 트랙백/태그 시스템이 등장,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 전체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것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생각이나 글들을 블로그에 쓰고, 불특정 다수의 방문자들은 글을 읽고 공감을 하거...

    2008/01/30 23:3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최정식  수정/삭제  댓글쓰기

    "one to many"에서 "one to one"으로! 제가 항상 다른분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바로 "공중(Public)"에 대한 이해입니다. 업계있을때 클라이언트가 서비스 의뢰를 하면서 그들이 대상으로 삼아야할 공중이 누구인지 이해하는 클라이언트가 그리 많지는 않았다는게 참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공중(Public)에 대한 정의와 분류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PR하시는 분들이 앞으로 많은 변화에 민감해져야 할 필요성이 바로 PR의 기본 단위라고 생각하는 "공중"(Public)에 대한 정의와 규정 점점 어려워진다는 사실이겠지요.좀더 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07/10/22 14:59
  2. 김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중 자체의 성격이 변화하고 있으니, 참 어렵게 되었죠. 그러나, 하나씩 차근히 해결해가겠지요. demographic으로 구분하는 공중은 이제 옛날 것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2007/10/23 06:17

◀ Prev 1  ... 381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 736  Next ▶
BLOG main image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웹 2.0시대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이젠 Cool Communication입니다. (photo by 지호준)
by 김호

공지사항

카테고리

Everything (736)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21)
김호의 위기관리 (76)
NextPR (160)
Leadership Communication (71)
Story (42)
hoh's halftime (120)
non-blogging (8)
Anything (42)
Communication POV (58)
h_podcasting (23)
h_link (32)
CAREER (15)
OLDIES BUT GOODIES (2)
PERSUASION (21)
PUBLIC RELATIONS (15)
HAPPY (7)

달력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359299
  • 595574
468명이 RSS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textcubeget rss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김호'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김호 [ http://www.hohkim.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