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점심시간에는 Karen Hughes (Under Secretary, Public Diplomacy and Public
Affairs)의 연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현 미국 대통령인 부시가 텍사스 주지사 시절,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서 일했으며, 현재는 대사(Ambassador)급으로, 해외에서의 미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일을 주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제 경험으로 놓고 보면, 미국 공항에 입국할 때, 입국심사대에서, 사실, 그다지 환영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는 없습니다.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니지요. 직원들이 별로 친절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찰관의 매너로 질문을 하지요:) 미국에 왜 왔느냐고...

휴즈에 따르면, 디즈니에서 Portrait of America라는 비디오를 만들어서 미국 정부에 기부하게 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미국 사람들이 환영인사를 하는 모습을 찍어서, 공항 입국장에서 사람들이 기다리는 동안 보게 한다는 것인데요. 아이디어는 나쁘지는 않습니다만, 문제는 입국장의 직원들이 얼마나 친절하게 외국인을 대하는가의 문제이겠지요. 메시지뿐 아니라 액션도 따라가길 바래봅니다.

/ 정부차원에서 사기업체 홍보담당자 160명을 모아 미국의 국가 이미지 홍보를 위한 브레인 스토밍을 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그 중 몇 가지 채택한 사례를 이야기해주던데요(그 사례들을 모두 적지를 못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저도 정부 부처에 몇 곳 자문이랍시고 초대되어 가보곤하는데요. 자문한 내용 중에 얼마나 실제 행동으로 채택되는 것이 있을까...하고 의문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왜, 정부에서 보통 발표할 때 보면 "각계각층의 자문을 통해, 의견 수렴을 거쳐..."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자문과 의견 수렴을 위한 '과정(process)'을 거친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정작 실제 의사결정에 고려가 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할 때가 있지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자문단 활동 등을 아주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닙니다.

/ 미 정부에서는 미국을 각 국가에 대변하는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대변인 트레이닝을 모두 시킨다고 하더군요. 맞는 말입니다.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지요. 우리나라 외교부도 각 언어권 별로 모두 실시하기를 바랍니다.

/ 전세계 언론이 미국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해 미디어 모니터링을 하여 전세계 대사들에게 매일 보고서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도 당연히 하고 있겠지요?

이상 그녀의 연설을 들으며, 우리나라 정부의 홍보를 생각하며 노트에 적었던 몇 가지였습니다.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마가린 바르기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Digg에 번역해 투고하기 dzone에 번역해 투고하기 붐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10/25 10:25 2007/10/25 10:25

TRACKBACK :: http://hohkim.com/trackback/40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최정식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히"라는 단어를 정부정책홍보에서 기대하신다면 음... 무슨말씀인지 잘 아시겠지요? 하지만, 몇몇 부처는 제대로된 길을 가고 있고 열심히 노력하고 계십니다. 정부 정책홍보는 지난번 말씀드린데로 제품과 기업 홍보와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 중요하지요 대상자체도 모든 국민이 될 수도 있고요. 그동안 실망하셨더라도 호사장님 같은 분들이 지속적인 조언을 많이 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낙숫물에 댓돌이 뚤린다고 하지 않나요? ^^ 정부 정책홍보담당자로서 각성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2007/10/25 15:34
  2. 김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해 없으시길! 언젠가 정용민 부사장님이 그런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정부부처에 계신 분들의 홍보에 대한 마인드나 수준이 대단히 높다구요. 공감합니다. 사실, 이번 정부에서 홍보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고 강조한 것도 사실이구요. 그럼요. 최팀장님같은 분이 정부에 계시니 또한 마음 든든합니다. 도움이 될 수 있다면야 얼마든지 조언하지요!

    2007/10/25 16:07
    • 최정식  수정/삭제

      오해는요~^^ 많이 변화되고 있고 앞으로 김호사장님같은 신진세력들이 좀더 많은 조언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드린 말씀 입니다.

      2007/10/25 18:16
    • 김호  수정/삭제

      그럼요. 또 뵈요.

      2007/10/25 21:14
  3. 정용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부PR부문도 kaizen(改善)되어 가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 속도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논란들이 많겠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계속 kaizen되어가고 있다는 것이지요. 제가 처음 정부쪽을 클라이언트로 대할 때가 2000년초였는데...그 때는 지금과 비교가 불가능했었지요. 옆에서 오랫동안을 함께 하면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자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일부는 여러 업계 전문가분들의 땀의 결실이기도 하구요.

    2007/10/25 17:54
    • 최정식  수정/삭제

      향후 김호 사장님이나 정부사장님 같은 카이젠 주축이 PR산업을 지탱하고 계신 한 좋은 결과들이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카이젠"

      2007/10/25 18:04

◀ Prev 1  ... 375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 736  Next ▶
BLOG main image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웹 2.0시대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이젠 Cool Communication입니다. (photo by 지호준)
by 김호

공지사항

카테고리

Everything (736)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21)
김호의 위기관리 (76)
NextPR (160)
Leadership Communication (71)
Story (42)
hoh's halftime (120)
non-blogging (8)
Anything (42)
Communication POV (58)
h_podcasting (23)
h_link (32)
CAREER (15)
OLDIES BUT GOODIES (2)
PERSUASION (21)
PUBLIC RELATIONS (15)
HAPPY (7)

달력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358985
  • 281574
468명이 RSS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textcubeget rss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김호'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김호 [ http://www.hohkim.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