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롤드 버슨(Harold Burson)이 3개월만에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 <A Matter of Definition>을 읽었습니다. 이 글은 그가 한 대학생으로부터 받은 질문 "인터넷은 PR을 대체할 것인가?"로 시작을 합니다. 3월부터 한 학기 동안 한 대학에서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PR의 트렌드에 대한 강의를 하기 위해 요즘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PR의 트렌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PR에서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지난 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트렌드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변화하는 모습에 지나치게 쏠릴 수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변화할 것과 변화하지 않을 것을 잘 구분하고 균형을 잡는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놓고 보아도 web 2.0에 대한 관심을 진지하게 갖게 되면서 처음에는 우선 이것이 가져올 변화에 많이 빠져있었습니다. 요즘에 와서는 what's changing과 what's staying을 구분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곤 하는데요.
해롤드 버슨의 글은 what's staying (important)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글입니다. 다만, 그의 글을 읽으면서, 현재 digital 환경의 변화를 "message 전달 방식이 변화하는 것(change the way messages are delivered to various audiences)"으로 표현을 했는데, 물론, 함축적인 의미에서 이야기한 것이겠지만, 이렇게 말하고만 가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변화는 news production의 방식이 변화하는 것, credible message의 source가 변화하는 모습(authority --> a person like myself), message 전달의 빈도나 속도, 방식이 바뀐 점 등으로 변화의 양상이 과거 technology의 변화가 가져오는 것보다 크고 복잡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몇 개월에 한 번씩 해롤드 버슨이 새 글을 올려 놓을 때마다, 마치 할아버지 친구로부터 편지를 받는 것처럼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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