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와 기자를 괴롭히는 PR회사들?

NextPR 2008/08/14 16:44 Posted by 김호
PR인에게 보도자료는 주방장에게 쌀(한식)이나 고기(양식)와 같은 존재입니다. 90년대 중반 미국에서 공부하던 학교의 홍보실에서 인턴을 할 때만 해도, 보도자료를 봉투에 넣고 우편으로 붙이곤 했습니다. 90년대 후반, 에델만에서 홍보일을 할 때는, 팩스로 보도자료를 보냈습니다. 팩스를 받았느니 못했느니... 참 힘들었지요. 지금은 이메일로 보도자료를 보내는 것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이메일은 대량으로 배포가 쉽다는 점이 보내는 사람에게는 장점이지만, 받는 사람에게는 단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스팸의 문제이지요. 보도자료를 받는 기자, 그리고 최근에 와서 블로거들이 이러한 스팸 문제에 대해 블로그를 통해 공개적으로 논의를 한 것을 읽고 여기에 소개합니다.

<Blogs, Bloggers, and Public Relations>를 읽다가 링크를 타고 재미난 두 개의 포스팅을 읽은 것인데요. '괴롭히는' 존재로서 PR회사의 리스트를 읽다보니 착잡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현상도 소셜 미디어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보여 흥미로왔습니다.

1. <PR Companies who spam bloggers>는 블로거들에게 스팸성 보도자료를 보낸 PR회사의 리스트를 모아 놓은 것입니다.

2. 롱테일로 유명한 Wired 잡지 편집장인 Chris Anderson이 2007년 10월 포스팅한 <SORRY PR PEOPLE: YOU'RE BLOCKED>. 그가 자신에게 스팸메일을 보낸다고 판단한 사람들의 이메일을 공개하여 긴 댓글에서 보시듯이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블로거분들은 보도자료를 얼마나 자주 받으시는지 갑자기 궁금하네요.
또, 블로거에게 보도자료를 보내는 회사들은 어떤 방식과 프로세스로 보내시는지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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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리슨 앤더슨의 PR 실무자 이메일 주소 블록 관련 포스트

    Tracked from Interactive Dialogue and PR 2.0  삭제

    Sorry PR people: you're blocked 상기 포스트는 ‘롱테일’이라는 책으로 세계적인 IT 전문가 반열에 오른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와이어드 편집국장이 10월 29일자로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한 제목입니다. 간략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크리스 앤더슨은 하루에 300개의 이메일을 받는데, 대부분의 이메일이 와이어드지의 취재기자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PR 담당자들이 보내주는 보도자료가 첨부된 이메일이 많으며, 자...

    2008/08/14 18:5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것 처럼, 입장에 따라서 혹은 표현 방법에 따라서는
    판단의 기준이 모호할 수 도 있을것 같아요.

    2008/08/15 03:29
    • Hoh  수정/삭제

      네. '스팸'을 보낸 PR회사도, 그리고, 개인의 이메일 주소를 모두 공개한 것도 보는 각도에 따라 논란이 있겠습니다. 결국은 웹 2.0의 초기에는 이런저런 어색한 일들과 실수들이 발생할 것인데요... 소셜미디어를 통한 이런 공개 논의를 통해 서서히 기준이 잡혀갈 것이라 봅니다.

      2008/08/15 07:04
  2. 꼬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가 발달할수록 PR인들은 더욱 손발이 바빠지게 될 것 같습니다 사장님.. :-)

    2008/08/18 22:22
    • Hoh  수정/삭제

      :) 그렇다면 좋은 징조이지요. 저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PR인중에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로 더 한가해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잘 지내시지요?

      2008/08/19 02:58
  3. 정용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PR1.0이나 PR2.0이나 관계(relationship)가 핵심인데...보도자료도 마찬가지겠지요. 한기자가 저희 internal training에서 AE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답니다. "하루에 많으면 30-40통씩 보도자료를 받아요. 그중에서 친하고 이름이 익은 홍보담당자 이메일을 먼저 열어보게 되는건 인지상정이죠. 하루에 2-3꼭지를 그 사람들이 가져가는게 당연한거죠." 그러더군요.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제 경험으로도 그렇구. 블로거들도 마찬가지죠. 관계가 우선이란거는...

    그건 그렇고. 우리관계는 언제 정상화 하실래요? 맥주한잔 하기 진짜 힘드네. 거... :)

    2008/08/20 10:19
    • Hoh  수정/삭제

      기자와 PR인 사이에서도 '호감의 법칙'이 작용하는거지요. 맥주는 곧 만나게 될 것 같던데:)

      2008/08/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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