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럼에서 한 그 생각. 딴 생각

NextPR 2007/03/28 23:59 Posted by 김호

블로그 포럼이라는 모임이 있다. 주니캡님제안으로 세번째 모임을 우리회사에서 하게 되었고, 나도 호기심에 몇 자 배워보고자 참여를 했다. 세 시간에 걸친 모임에 참여하게 되면서 해 본 블로그에 대한 두 가지 생각:

. 블로그는 관계의 dynamic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배움의 관계"를 역전시킨다. Simple statistics. 에델만의 세 명의 블로거를 예로 들어보자. 사장인 나,
이중대 부장, 유재련과장이 있다. 전통적인 조직의 개념으로 놓고 보면 사장 - 부장 - 과장으로 위에서 아래로 줄 세울 수 있다. But, 가장 최근의 통계를 비교할 수 있는 어제, 2007년 3월 27일 방문자수를 보자. Junycap(이중대 부장) 754명 (어젠 그나마 방문자 수가 적은게 이정도다). Jue Jenny(유재련 과장) 370명, 그리고 Hoh Kim(사장인 나) 31명:) 과장은 사장의 12배 가까운, 부장은 사장보다 24배가 넘는 audience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아니, 그만큼의 audience들이 메시지를 들으려 그들의 블로그를 찾고 있다. 전세 역전이다.

오늘 블로그 포럼에서 내 옆에 앉았던 주성치님의 경우를 보자. 군제대하고 현재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분이라고 들었는데, 어제 방문자가 1,428명이라는 것은 제쳐놓고라도, 이 분은 Ad Sense에 대한 책을 낸단다. Ad Sense. 주니캡님을 통해 이야기는 들어보았으나, 아직 정확한 개념조차 나에게는 없다. 또 다른 전세 역전이다. 내가 열심히 배워야 하리라.

이처럼, 블로그는 전통적인 조직의 개념, 수직적인 관계를 보기좋게 파괴한다. 이는 디지털 사회가 가져오는 변화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나 처럼 대학 때 손으로 페이퍼 써서 내던 세대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수 많은 충격을 받으리라! 준비하시라.

. 이 포럼의 진행자이신 혜민아빠께서 나에게 블로그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한 이야기. 결국, 우리의 감성 속 어디엔가 story teller가 되고자 하는 욕구가 다 있기 때문이 아닐까? 또, 남의 story를 엿보고 싶은 욕구 또한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동안 이러한 욕구들은 blog이전에 눌리거나 잊고 살았을지도 모른다. Blog는 인간의 오랜 욕구인 storytelling을 폭발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tool일지도 모른다.

앞으로도 더 깨져야 할 듯. 더 깨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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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8 23:59 2007/03/2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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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ed from [혜민아빠]책과 사진 사랑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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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29 14:47
  2. 블로그 포럼 '여러분의 블로그 이야기' 후기

    Tracked from PAPERon.Net - 페이퍼온넷  삭제

    최근 네이버의 검색을 통한 방문자 유입이 급증하면서 1기가 트래픽을 계속해서 초과하고 있어서 사진을 올리기가 겁이 난다. 이런 이유로 에버랜드 관련 포스팅은 당분간 비공개로 전환 하기로 결심했다. 다행히 태그스토리를 통해서 동영상으로 올릴 수 있겠다 싶어 만들다 보니 참가자들 닉네임과 블로그 주소도 넣어야 겠고, 사진이 흔들려서 동영상에서 짤린 주니캡님, 화니님, 작은 인장님께 사과 말씀도 드려야겠고... 이래저래 욕심을 부리다 보니 이번..

    2007/03/30 01:52
  3. 혜민아빠님의 블로그 포럼 3회에 다녀와서 ..

    Tracked from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  삭제

    혜민아빠님이 주최하시는 블로그 포럼 3회에 다녀왔다. 2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참석.. 평소 남들을 위한 일을 거의 하지 않는 꼬날이가 '후기 작성'이라는 역할을 자원해서 하기도 한 의미있는 자리였다. :-) 이번 포럼의 주제는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였다. 2003년, 2004년부터 블로그를 운영해 오셨다는 블로거들부터 이제 운영 4개월 차를 맞이하고 있다는 신입 블로거들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낸 자리였다. 블로그를 왜 시작하..

    2007/03/30 02:22
  4. 아주 늦은 후기 - 제 3회 블로그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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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8일 수요일에는 에델만 코리아 6층 회의실에서 블로그포럼 3회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혜민아빠님, 민서대디님, 주성치님, 나루터님, 김호사장님, 먹는 언니님, 작은인장님, 화니님, 후글님, 블로그나라님, 꼬날님, 편집장님, 써드타입님, 권영길,typos님, 도모에님 그리고 저(쥬니캡) 16명의 블로거가 참가했었구요.[Thirdtype님이 손수 찍어 정리해주신 참가자 사진들입니다. 사진에 찍힌 저의 모습은 위로 살짝 찟어져 올라간 눈이 좀..

    2007/04/01 02:5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도모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너무 바로 확인해주신것같아요! 감사합니다!
    전 오늘 제 자신이 너무너무 작음을 느껴서 정말 부끄러울뿐입니다(ㅠㅠ)
    블로그 제대로 한지 얼마 안되신것 처럼 이야기 하셨는데 너무 좋은글이 많네요-.
    혹시나 또 뵐 수 있을땐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 블로그는 자주 올게요!

    2007/03/29 00:08
  2. 김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모에님. 빠르시네요. 저만 작음을 느낀 것이 아니었나요?:) 아무튼, 이렇게 서로 소통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2007/03/29 00:14
  3. 편집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블로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곳이고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이 생기는 출발점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을 자주 쓰고 좋은 글을 많이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지만 지속성 역시 무시하지 못하는 요소인 것 같습니다.
    저랑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던 분들 몇몇은 블로그를 닫으셨고, 또 몇몇은 블로그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연결고리가 끊어졌습니다.
    꾸준히 관리하시면 더 많은 연결고리가 또 다른 연결고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 블로그 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반 6개월 동안에는 댓글도 없는게 더 많았습니다. 흐흐
    다음번에도 뵙고 좋은 얘기 많이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2007/03/29 01:31
    • 김호  수정/삭제

      편집장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속성!에 동감입니다. 지속하지 않는 것은 결국 한 때 반짝이밖에 될 수 없으니까요. 저도 편집장님과 같은 경지에 오르길 바라며!

      2007/03/29 12:45
  4. 至柔제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자리가 있었는데 몰랐네요. (요즘 감기몸살로 골골대느라..)
    블로그를 하면서 나이, 직업, 학력, 기타 등등의 타이틀과 겉모습보다는 개인과 개인이 어떠한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데 많은 매력을 느끼곤 합니다. See. We're communicating now, even though we couldn't have much time to meet face to face. :)

    2007/03/29 09:34
    • 김호  수정/삭제

      나의 12배님!:) 정말 한 사무실에 근무하면서 어쩌면 블로그로 더 커뮤니케이션하는 것 아닐까? 그래도 face to face가 더 낳지요.

      2007/03/29 12:46
  5. 꼬날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좋은 자리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 블로그를 운영하며 만나는 사람들과 접하게 되는 일들이 신기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중대님 처럼 저 역시 블로그로 인해 기자와의 관계가 재정립되고 있기도 하구요.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블로그에서요. :-)

    2007/03/29 10:45
    • 김호  수정/삭제

      꼬날님. 감사. 또 뵙게되어 반가웠구요. 저도 어제 자리가 신기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2007/03/29 12:47
  6. typos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자리 감사했습니다.

    2007/03/29 13:10
    • 김호  수정/삭제

      블로그 소셜네트워크 맵 꼭 그리시길! 반가웠습니다.

      2007/03/29 20:50
  7. hoogle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소와 음료수를 제공해주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배우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다음번 모임도 지금부터 기대가 됩니다.^^

    2007/03/29 13:52
    • 김호  수정/삭제

      호글님. 저도 반가웠습니다.

      2007/03/29 20:53
  8. 혜민아빠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뜻 깊은 세미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김호’s 블로그 운영에 대한 열정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자주 방문 하도록 하겠습니다.

    2007/03/29 14:47
    • 김호  수정/삭제

      덕분에 모처럼 좋은 자리에 참여해서 많은 것 느꼈습니다. 의미있는 모임 앞으로도 잘 이끌어가시길 기대합니다.

      2007/03/29 20:53
  9. 나루터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소와 음료 제공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2007/03/29 19:52
    • 김호  수정/삭제

      저도 덕분에 좋은 분들 많이 만났습니다.

      2007/03/29 20:54
  10. 민서대디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나뵙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뒷풀이도 같이해서 많은 얘기 들려주셨으면 좀더 저 한테는 영광이었을 텐데..^^..자주 들려서 좋은글들을 읽겠습니다.

    2007/03/30 00:50
    • 김호  수정/삭제

      민서대디님. 옆에 앉아 얼굴을 잘 보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다음에 또 뵈요.

      2007/03/30 08:31
  11. 화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좋은 장소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나름 긴 시간동안 목마르지 않게 배려주신 것 역시... ㅎ

    뵙게되서 반가웠습니다. 말은 그렇게 하셔도 혜민아빠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블로그에 대한 대단한 열정이 보이시는 것 같습니다.

    트랙백 전송이 안되네요. 제 블로그에 오셔서 사장님 사진 구경하고 가세요~ ㅋ 그럼, 다음에 또 뵙길 바라겠습니다.

    2007/03/30 01:39
    • 김호  수정/삭제

      화니님. 사진과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나름대로 열심히 블로깅을 하고 있기는 한데, 편집장님 이야기대로 지속성이 중요하겠지요...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

      2007/03/30 08:32
  12. 이명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감성속에 스토리텔러가 되려는 욕구가 숨겨져 있다는 부분..
    많이 공감이 되는 문구 인것 같습니다.
    김호 사장님이 강의때 많이 말씀하신 키워드이기도 하지만 말이죠~~

    2007/03/30 18:54
    • 김호  수정/삭제

      네. 생각할 수록 중요한 컨셉이라 보여집니다.

      2007/03/30 23:20
  13. 쥬니캡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서야 후기 올리고, 트랙백 보냅니다!

    2007/04/01 02:56
  14. 작은인장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게 인사남깁니다.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블로그는 결국 사람의 이성과 (특히) 감성에 관련된 문제인 것 같네요.

    ps. 그런데 트랙백이 가질 않는군요. ㅜㅜ

    2007/04/01 03:52
    • 김호  수정/삭제

      작은인장님. 코멘트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감성적인 측면에 요즘 더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트랙백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들었는데, 어떤 때는 되고, 또 어떤 때는 잘 안 되는 것 같네요. 제가 기술적인 측면에 그리 밝지 않은 관계로 이 분야를 잘 아는 동료에게 한 번 물어봐야겠네요.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2007/04/01 11:43
  15. 아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구독은 예전 블로그부터 구독하고 있었는데, 처음 인사드립니다..(예전에는 코멘트 남기려면 가입이 요구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친분이 있는 기자수, 혹은 사람들 수로 다시 카운트를 해보면 관계가 다시 원상복귀될 지도 모르겠네요. ^ ^
    인기가 있으면 좋겠지만, 인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블로그를 통해 동종업계내에서 자신의 평판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혹은 블로그를 씀으로써 직무 관련 효용성이 얼마나 높아졌는지가 개개인 블로거들에게는 더 중요한 평가 척도가 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 스티브 루벨씨는 인기와 평판을 동시에 얻었기에 매우 성공적인 블로그일 것이며
    리차드 에델만씨는 인기면(?)에서는 루벨씨에 떨어질 지 몰라도 블로그를 통해 동종 업계내에서 리더쉽 역할을 하고 있기에 그보다 더 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구독자로서의 바람은 CEO로서, 혹은 PR전문가로서 지금까지 체험한 노하우나 경험을 블로그를 통해 많이 공유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술적인 면이나 유행어를 따라다니다보면 인기는 얻을 수 있겠지만, 반대로 전문성을 잃을 우려가 있다고 봅니다.

    여하간 새롭게 시작한 이 공간에서 멋진 리더쉽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2007/04/01 07:25
    • 김호  수정/삭제

      아거님. 이렇게 블로그 상에서 대화를 나누게 되어 반갑습니다. 한 번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은 분이었고, 저 역시 아거님의 블로그를 읽어 보았습니다. 특히 "모든 블로거들이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그날까지"라는 글은 몇 번이고 읽어보았습니다. 여기에 남겨주신 advice도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 글을 보면 최근에는 PR과는 다소 동떨어진 글들이 과거보다 많이 올라오는 것은 맞습니다. 이는 사실 제 현실을 또 반영하기도 하는 것인데... 에델만에서 10년 전 본격적인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지난 8-9년은 거의 PR, 그 중에서도 위기관리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최근 뉴미디어로 인한 변화들을 관찰하면서, PR이나 위기관리를 다시 정의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 혼동과 흥분 속에 -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앞으로도 PR을, 그리고 위기관리를 평생 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에는(6개월에서 1년 전 정도부터?), PR이 아닌 다른 분야를 접하고 또 직접 경험하면서, PR의 미래, 그리고 위기관리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엉뚱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각종 공연이나 목수일을 즐기면서, 저는 PR의 미래와 위기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지요. 또 그럴 것이라 봅니다. 최근 저의 변화는 PR에만 집중해오던데에서 벗어나, 다른 분야로부터 PR이나 위기관리에 대한 화두를 얻고자 몸부림치고 있는 것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제 PR 경험(AE로서, 그리고 경영자로서)을 더 많이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거님의 의견에는 저도 동감입니다.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소중한 관계로 블로그를 통해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7/04/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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