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백악관이 보수 언론인 Fox News와 설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일보 기사 참조)
람 이매뉴얼(Emanuel) 백악관 비서실장은 "폭스뉴스는 뉴스 기관이라고 하기보다는 관점(perspective)을 가진 기관"이라고 비난했고, 오바마 역시 폭스뉴스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표현했습니다.

이런 '전쟁'을 보면서 뉴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뉴스란 사실을 기반(fact-based)으로 하지만, 뉴스가 사실만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뉴스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 하나의 스토리(story)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뉴스에는 good guy가 있으면 bad guy를 만들어야 하기도 합니다.

유명 저널리즘 학자인 캐슬린 홀 제이미슨과 폴 월드만이 쓴 ‘언론 효과(The Press Effect)'라는 책을 보면 1장이 ’이야기꾼으로서 언론(The Press as Storyteller)‘입니다.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기자들이 독자, 청취자, 시청자들에게 제공하는 기사를 ’스토리‘라고 부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악역, 중심부의 갈등, 이야기의 연속성 등을 활용, 정보를 구조화함으로서, 기자들은 시민들에게 이해할 수 있는 형식으로 세상의 소식을 전달한다."

이러한(뉴스가 스토리라는) 시각은 언론이 진실을 조작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실을 기본으로 하되 이를 바라보는 매체의 시각이 반영되기 마련이지요.
미국이나 유럽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같은 사건에 대해 두 개의 성향이 다른 매체는 다른 관점에서 보도하고 헤드라인도 다른 방향에서 잡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지요. 객관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문제가 되겠지만, 사실 전달과 함께 나름의 해석을 전달하는 것은 하나의 사회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뉴스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께 권할만한 책은 최근 번역된 "뉴스, 허깨비를 좇는 정치"라는 것입니다. 지은이는 워싱턴 대학교(Univ. of Washington)의 정치학과와 커뮤니케이션학과에서 가르치는 랜스 베넷 교수입니다. 제가 90년대 후반 잠시 이 곳에 있을 때에도 이미 이 책은 '유명한' 책이었습니다. 최근에 8판이 나왔을 정도로 오래된 책이지요. 정치학자가 쓴 뉴스에 대한 아주 훌륭한 책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원제도 멋지지요. News: The Politics of Illusion.


뉴스. 과연 무엇일까요? 뉴스는 "그림"이 되거나 "이야기"가 되어야 합니다. 그저 TV가 보여주는대로, 신문이 전달하는대로 그저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잘못하면 우리도 '허깨비'만 좇을 수 있을 테니까요. 소위 전문 블로거들이 할 수 있는 역할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허깨비를 가려주는 역할이 아닐까요? 또 다른 허깨비를 더하기보다는 말입니다.



뉴스 허깨비를 좇는 정치


*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백악관에서 공보 참모를 지냈던 전설적인 인물 데이비드 거겐(David Gergen)이 말한 것 처럼 백악관에서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 한편으로 이해는 가지만, 오히려 Fox News를 도와주는 면도 있습니다. Fox News가 이런 사건으로 더 주목을 받기 때문이지요. 마치 코끼리는 생각하지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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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비의 알림

    Tracked from seoulrain's me2DAY  삭제

    뉴스를 '스토리(story)'라고 부르는 이유 — 김호

    2009/10/25 09:1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뉴욕에서 의사하기 / http://ko.usmlelibrary.com/186)

비교적 익숙한 그림이지요? 저는 앞으로 이 그림을 '자신의 목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가이드'정도로 부르렵니다. 아픈 경험 뒤에 이렇게 미련하게 깨닫게 되다니요...:)

지난 주 하루는 회사에 출근했는데 영 오전부터 목이며 어깨며 팔의 윗부분이 저려 안절부절 못했습니다. 오전의 급한 회의를 마치고 점심 시간 근처 한의원으로 향했습니다. 침뜨고 부항놓고, 피뽑고... 좀 괜찮겠지 싶었는데, 왠걸요. 또 다른 한의원으로 향했습니다. 추나요법을 하는 곳이라 하더군요. 목을 좌우로 우드득 우드득..:)

좀 시원한가 싶더니, 저녁엔 통 잠을 못 이루겠더라구요. 가끔 가던 곳에 가서 스포츠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돌아온 것이 밤 12시쯤이었는데, 역시 잠을 못 이루겠더군요. 새벽 3시까지 뒤척이다가 도저히 못 견디겠다 싶어 한 종합병원의 응급실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진통제를 맞고는 한 두 시간 잠을 자고, 엑스레이 찍고 돌아왔습니다.

아침이 밝자 마자 신경통증의학과란 곳으로 향했습니다. 엑스레이 찍고나더니 아무래도 MRI를 찍어보자고 하더군요. 찍고 났더니 이런 바로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 디스크가 파열되었다는 의사의 말에 입이 딱 벌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다시 강남의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들어가 다시 수술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받고는 그날 오후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드라마 종합병원에서나 보던 수술실의 풍경을 제가 수술대에 누어 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지요.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고 며칠간 입원했다가 퇴원하여 지금은 쉬고 있습니다. 늘 바쁘게 지내다가 이렇게 한동안 누워 지내니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저를 잘 아시는 수녀님이 수술하던 날 오셔서 '호야 네가 네 몸과 좀 더 대화를 하면 좋겠다'라고 하시더군요. 정작 커뮤니케이션을 업으로 한다면서 제 몸과는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 몸이 무시당한다고 생각했는지, 이렇게 엇나가는 반응을 보였다 싶더군요:) 앞으로는 위의 그림처럼 목과 그리고 제 몸과 좀 더 대화를 나누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도 헬스 커뮤니케이션 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2/ 저는 4인 입원실에 있으면서 동료 환자분(?)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저야 갑작스럽게 목이 아파 병원에 실려왔지만, 다른 분들은 벌써 인터넷을 통해 병원과 의사의 평판을 줄줄이 꽤고 있었습니다. 소위 '똑똑한 환자들(smart patient)'이 대부분이라는 것이지요. 그 분들은 인터넷의 자료에만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병원에 가서 직접 의사분들을 만나보고 소위 '쇼핑'을 어느 정도 한 후에 병원을 결정하신 경우였습니다. 비록 작은 수의 환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지만 결론은 '병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의사가 중요하다'라는 것이었습니다.

3/ 불과 하루 이틀 사이에 저는 응급실 두 곳과, 신경통증의학과와 영상진단 의학과를 담당하는 소규모 병원 두 곳, 그리고 한의원 두 곳 등 총 여섯 군데를 옮겨다녔는데요. 의사인 친구와 잠시 제 치료 과정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한의학은 과연 '대체 의학'인가 아니면 '보완 의학'인가...라는 점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물론, 저는 과거 근육이 뭉치거나 삐었을 때 동네 한의원에 가서 침이나 뜸으로 아주 좋은 효과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또, 앞으로도 비슷한 경우에는 가볼 의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를 겪으면서, 두 한의원의 공통점을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라는 점에서 한의원에서는 저와의 대화 이외에 별다른 과정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 점에서 양의학 의사들은 매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고, 조치를 취했으며, 정확한 문제점을 잡아낸 후, 데이터를 가지고 저와 대화를 했으며, 신속하게 수술을 시행하여 문제점을 해결해주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 한 사람의 경우만을 두고 한의학이나 양의학을 비교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라는 것은 사람의 건강을 다루는데 있어 의학이 취해야 할 매우 중요한 프로세스가 아닐까, 그리고, 자신의 건강을 대하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없다면 대체의학으로 가기에는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감히 해본 것이지요.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한의와 양의가 함께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주고 협진하는 병원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4/ 제가 쓰는 컴퓨터는 모두 노트북 아니면 미니 넷 북입니다. 괜찮겠지...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목을 빼고 스크린을 바라보는 제가 참 미련했다 싶었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아직 스크린의 높이가 너무 낮다거나, 노트북을 쓰며 거북이처럼 목을 쭈욱 빼고 계시다면, 이 기회에 한 번 스크린 밑에 책이라도 쌓아 높이도 맞추어 보고, 자신의 자세가 나쁜 것을 보면 좀 목이라도 한 번 꼬집어 달라고 주위의 친한 동료에게 부탁도 해보심이...:)

노트북을 사용해야 한다면, 얼마하지 않는 키보드를 사다가 연결하고, 노트북 스크린은 책 몇 권위에 쌓아놓고 사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병원의 이동침대에 누워 수술실 문을 겹겹이 열고 들어가 눈부신 조명대 아래에 누워 마취를 기다리던 심정은 누구에게도 권하고 싶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자신의 몸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시고, 건강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이렇게 말끔하게 (수술 직후 마취에서 깨어났을 때 제 목과 어깨를 짓누르던 고통은 싹 가셨더군요) 수술 해주신 강남 세브란스 척추전문병원의 조용은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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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뭉친 목과 어깨 근육을 해결하는 5가지 방법

    Tracked from 뉴욕에서 의사하기  삭제

    K씨는 30대 사무직 여사원이셨는데 편두통으로 제 클리닉을 자주 찾아오시던 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맞는 약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약을 써보다가 결국은 가장 잘 맞는 약을 찾고 나서는 저에게 찾아오는 빈도가 뜸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오셔서 뒷목이 뻣뻣하고 많이 아프다며 무슨 검사라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면서 찾아오셨습니다. K씨가 걱정하시는 내용은 혹시 목디스크가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목디스크를 진단하려면 MRI와 같은 영상..

    2009/06/18 11:23

여기에서 말씀드렸던 Syracuse 대학의 양성운 교수님이 두 편의 논문을 보내주셨는데요. 더 많은 분들을 위해 블로그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셨습니다.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양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The effects of blog-mediated public relations on relational trust (by Yang, S. -U., & Lim, J.)



Cognitive processing of crisis communication: Effects of CSR and Crisis Response Strategies on Stakeholder Perceptions of a Racial Crisis Dynamics (by Hye-Kyung Kim and Sung-Un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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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교수님의 블로그

Communication POV 2009/02/18 22:30 Posted by 김호
이미 많은 분들이 들어가보셨겠지만, 광운대학교에서 PR을 가르치시고 있는 이종혁 교수님이 블로그를 오픈하였습니다.

AFFIRMATION: http://www.jonghyuk.org/tc/

사실 이 교수님은 PR업계에서 독특한 존재입니다. 무엇보다 이 교수님을 볼 때마다 홍사모가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한국PR협회의 사이트로 변경되었지만, 이 교수님이 게시판 형태로 90년대에 홍사모(www.koreapr.org)를 열었던 것은 참 앞선 생각이었습니다.

그 게시판을 통해 홍보인(물론, 지금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던)들이 의견을 나누고, 열정을 나눌 수 있었지요. 삼성 SDS에서 대기업 인하우스 홍보를 하던 이 교수님은 그 후 네띠앙으로 옮겨 홍보팀장을 맡습니다. 그 후에 Prain & Rhee를 세워, 가장 성공적인 PR분야 리서치/컨설팅 연구소를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프레인 전체의 대표를 맡아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기업, 벤처, 에이전시, 연구소 등 PR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차근히 밟아 이제는 교수님으로 자리 옮긴 것을 보며 저는 우리 PR업계 발전을 위해 아주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업계에서의 경험과 학계에서 쌓아갈 지식이 잘 조화될 것이라 보기 때문이지요. 이 교수님의 지도로 더 좋은 PR후배들이 성장해나가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통해 계속 좋은 인사이트 나누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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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를 바라보면서

Communication POV 2009/02/05 22:18 Posted by 김호
몇 년 전, 00 병원에서 병원 내에서 수술이나 입원 중에 감염된 환자의 비율을 조사해서 발표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였기 때문에 그 수치가 높은지 낮은지에 대한 판단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병원에 환자가 뚝 끊겨버렸다. 한 전문가는 이런 말을 했다. "아마도 00 병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감염률이 낮은 병원일 겁니다. 다른 병원은 감염에 대한 인식조차 없을 텐데, 감염에 대한 예방 조치가 있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KAIST 대학원) 총학생회에서는 2004년, 2005년, 그리고 2008년, "대학원생 연구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이런 설문조사를 발표하는 것, 자체가 KAIST의 오점을 드러내어 학교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러한 주장은 잘못이 있더라도 덮어두고 좋은 모습만을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잘못된 생각이다. KAIST의 구성원 중 누구도 KAIST의 가치를 떨어뜨리고자 노력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설문조사의 목적은 더 나은 KAIST를 만들고 더 나은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고 어딘가를 치료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아프지 않다고 하더라도 약한 부분을 강하게 단련하는 것은 여전히 의미 있는 일이다...

(출처: 제 36대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2008 대학원 연구환경 실태조사, 1쪽 서론 中)


KAIST에서의 세 번째 학기가 시작되어 첫 주가 지나갔습니다. 얼마전 발생한 한 학생의 블로그를 통한 학교측에 대한 비판과 학교의 학생에 대한 고발 사건(며칠 전 고발을 취하했다고 합니다)을 접하면서 개인적으로 제가 다니고 있는 KAIST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생각했던 것을 두서없이 나열해봅니다.

1. 대학원 총학생회의 설문 조사 결과 (총장 개혁 분야)
며칠 전 학교를 지나가다 흥미로운 책자를 받아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KAIST의 대학원총학생회에서 총 1,044명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정리한 것이었습니다. 몇 가지 결과를 살펴봅니다.

/ KAIST에 대한 이미지:
. 전반적으로 긍정적입니다. 매우 긍정적(12.2%), 조금 긍정적(51.8%)의 비율이 매우 부정적(1.2%), 조금 부정적(9.8%)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보통 25%)
. 내향적과 외향적이라는 척도로 보았을 때는 매우 내향적(23%), 조금 내향적(47%)인 반응이 외향적이라는 의견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 학교정책에 학우들의 의견 반영: 이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혀 반영되지 않는다(24.6%) + 잘 반영되지 않는다(51.1%)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 총장개혁:
올해 설문조사결과 중 가장 제 관심을 끌었던 부분입니다. 몇 가지 살펴보면
. 테뉴어 심사 강화: 매우 찬성(34.3%) + 다소 지지(38.1%)로 이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지지의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 전과목 영어강의화: 매우반대(31.5%) + 다소 반대(31.9%)로 지지보다는 반대 의사가 훨씬 높습니다.
. 개혁전반지지도: 매우찬성(5.6%) + 다소 지지(34.6%) + 보통(22.9%) + 다소 반대(27.7%) + 매우 반대(9.3%)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박사 고년차에서 반대 비율이 높았다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박사 3-4년차, 고년차 정도의 학생들은 러플린 총장의 좌절을 이미 목격했고, 서총장의 개혁과 이전 정책들을 비교할 수 있을만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있었던 경우에 해당한다. 이 같은 결과는 이들 박사과정 학생들의 연륜(?)이 담긴 의견들에 대해서 분명히 귀기울여가며 개혁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적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조사의 실행과 발표, 그리고 이에 대한 공개적 논의가 매우 건강하다고 보았습니다. 지난 2004년과 2005년 이후에 3년만에 실행된 실태조사가 적어도 매년 1회씩은 진행되어 발표되기를 희망합니다.



2. 이번 사건에서 KAIST 대응의 아쉬운 점
카이스트의 한 학생의 불만 제기에 대해 KAIST는 법적 고소를 했다가 최근 취하했습니다. KAIST총학생회에 따르면 학교측에서는 "익명성의 문제가 사라졌기에" 고소를 취하했다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KAIST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아직까지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위기관리라는 관점에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여기에서 언급했던 작년의 빠른 대응에 대비해서 더욱)

물론, 이와 같은 상황에서 조직(학교)의 입장에서는 "그럼 앞으로 학생들이 블로그에다가 불만을 제기할 때마다 학교가 일일이 다 반응해야 하느냐?"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고객과 위기관리 컨설팅 회의를 한다면 당연히 거론될 이슈입니다.

이에 대한 제 대답은 "물론 아닙니다"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가 더 붙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서 이런 사안에 대해 조직이 반응해야 할 경우의 수는 훨씬 더 증가했습니다." 적어도 이번 사안에 있어서 대응을 해야 할 것인가 말것인가와 관련 고려해야 할 점은 이번 사건이 얼마만큼 공론화되었는가 아닌가에 대한 판단입니다. 적어도 KAIST 내부에 있는 사람들, KAIST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론화가 되었고, 온라인에서 시작한 논의가 오프라인의 주요 언론에까지 기사화가 되었습니다.

학교측에서는 두 가지 대응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1. 내부 구성원에게 입장을 설명하는 경우 (결국 외부로 공개가 되겠지만)
2. 외부 구성원에게까지 공식적으로 입장을 설명하는 경우 (보도자료, 혹은 웹사이트에서의 설명)

철저히 KAIST를 위한 시각에서 보았을 때, 2번에 대해서는 논의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적어도 1번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권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지금 이순간까지도 제가 KAIST의 학생으로서 부여받은 이메일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설명이나 입장 표명이 없다는 점입니다. 평소에는 자주 학교 전체 메일이 오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없네요. 교직원에게까지는 전체적으로 설명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학생에게도 이 정도의 이슈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당장, 학교측의 설명이 없으니, 학생이 제기했던 입장만이 웹상에서 돌아다닐 뿐입니다. KAIST를 위해서도 좋지 않은 이유지요. 이번 사건이 학교측의 명예를 훼손했다면, 어떤 점이 사실이고 아닌지를 밝히는 것이 'KAIST다운' 글로벌 접근방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 욕심을 낸다면 학교측에서 경찰에 신고할 정도로 신경쓸 사안이라면 '공개적으로 입장을 논하기 위해 신원을 밝히라'라고 학생에게 요구했다면, 사건의 양상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3. 조직원의 불만 표출과 블로그
이번 사건에서 물론 불만을 제기한 학생은 나름대로 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학생의 글을 처음 읽었을 때 제 느낌은 "매우 학교에 대해서 실망을 많이 했구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쓴 글이라 좀 감정적으로 격앙되어있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물론, 이 학생이 제기한 학교의 선거 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실 여부와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하겠지요. 반면, KAIST의 개혁이 "어디까지나 언론플레일뿐"이라고 주장하는 대목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위에서 제시한 대학원총학생회의 설문 결과에서도 나와있지만, 분명 교수의 테뉴어 심사 강화 등으로 카이스트가 앞장서서 우리사회에서 선도한 부분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조직이나 잘하는 점과 못하는 점이 있기 마련일텐데, 언론홍보를 통해 잘하는 점만 부각되었을 수는 있겠지요. (반대로 이 학생의 포스팅에서는 KAIST의 부정적인 점이 부각되어 있습니다)

학생의 블로그 포스팅을 읽으면서, 1) 사실인가 아닌가; 2) 균형잡힌 시간인가 아닌가의 문제와 더불어 제가 고민하게 된 점 중의 하나는 '익명성'이 옳은가 아닌가의 문제입니다. 과연 이러한 불만을 표출할 때 익명으로 하는 것이 옳을까요? 물론, 바른소리를 통해 신변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제 입장은 이런 경우에 되도록 실명으로 거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첫째, 이렇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블로깅할 정도라면, 나름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고, 용기도 필요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주장이 사실이고 균형잡힌 시각이라는 확신을 바탕으로 한 발 더 나아가 실명으로 거론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이번 사건에서도 결국 학교의 신고로 신분은 밝혀졌기도 했구요) 둘째, 익명으로의 비판이 오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업계에서는 경쟁사 품목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비방을 하는 글을 올리는 경우가 문제가 된 적이 여러번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셋째, 개인이 정당한 비판을 하는데 신분을 밝히기 힘들다면, 오히려 위의 대학원생 설문조사처럼 개개인의 의견이 아닌 집단적인 의견을 모아 공식적인 채널을 빌려서 표출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4. 마지막으로 영어 수업에 대한 나의 의견
KAIST는 전과목 영어강의화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전과목'을 영어강의로 진행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입니다. 작년 KAIST의 첫 해를 보내며 모두 6개의 과목을 수강했는데, 그 중 2개를 빼고는 영어강의였습니다. 예를 들어, KAIST가 외국의 우수한 교수를 선발하여 학생들이 영어로 수업을 듣는 것은 찬성입니다. 저 역시 지난 학기에는 Word of Mouth를 전공한 인도의 교수로부터 아주 흥미롭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우수한 외국 교수를 초빙하는 것에 대해 대찬성입니다.

하지만, 영어로 강의를 해야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눈에 안보이는 압력이 생긴다면 이에 대해서는 반대입니다. 영어 때문에 수업 콘텐츠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지요. 다행스럽게 제 경험으로 보면 국어로의 수업을 고집하는 교수님들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KAIST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을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영어 수업에 대한 정책은 일정 %를 정하여 예를 들어 50% 영어강의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한 주는 학기 첫 주이기도 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KAIST에 대해 한 구성원으로서 몇 가지 생각해보는 한 주이기도 했습니다. 문제없는 조직이 어디있겠습니까만, 중요한 것은 문제점에 대해 오픈하여 이야기하고, 그로부터 합의된 문제점을 개선해가는 조직이 결국 good to great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학생의 블로그 이슈와 대학원총학생회의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KAIST가 다시 한 번 자체 개혁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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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 어떻게 사용하십니까? 대개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혹은 다른 사람의 파워포인트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따라해보기도 하곤 하지요.

자기만의 다른 스타일을 갖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청중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서 전달해야 한다는 점은 모든 프리젠터가 추구하는 공통의 목적일 것입니다.

폰트의 크기는? 밑줄을 긋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글자의 색깔을 바꾸거나 굵게 만드는 것이 좋을지? 각 슬라이드의 구성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만약, 이런 질문들에 대해 답해줄 수 있는, 그리고,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파워포인트 작성의 "과학적" 원칙을 제시해준다면?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과 스테판 코슬린 교수가 지은 <프리젠테이션 심리학/김경태 편역>은 그런 점에서 눈을 끄는 책이었습니다. 지난 번 여기에서 <프리젠테이션 젠>에 대해서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파워포인트 작성(소프트웨어 사용법이 아니라)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이 두 가지 책이 아주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 봅니다.

좋은 연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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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9 01:50 2008/12/2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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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느리다고 하지만, 사실 느린 것은 브라우저였다." 지난 수업 시간 교수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정말?"하는 생각에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를 다운로드 받아 사용해보고 있는데요. 나중에 버그나 불편한 사항이 차차 나올 수도 있겠지만(예를 들어 텍스트 큐브에서 문단 처리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속도에 있어서는 정말 빠르네요. 저처럼, 성격 급한 사람에게는 아주 딱인것 같습니다. 저도 인터넷이 느린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세상에는 참 잘 몰라서, 불편하게 사는 경우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격 급한분들께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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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1 12:01 2008/09/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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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도니의 생각

    Tracked from raindog's me2DAY  삭제

    “인터넷이 느리다고 하지만, 사실 느린 것은 브라우저”라는 건 학교에서 익스가 빌빌 기는데 오페라는 그래도 민첩하게 다닌다는 걸로 알긴 했지만 크롬은 우왕 대박임 파폭보다 빨라 ㅠㅠㅠㅠㅠ

    2008/09/11 22:08
  2. 많은 말은 필요없다

    Tracked from PR SONG'S Storyberry  삭제

    저는 지금 구글 크롬을 쓰고 있습니다. 구글 크롬 런칭에 대한 블로고스피어의 관심과 집중은 정말이지 대단했습니다. 새로운 웹 브라우저 따위 관심도 없는-_- 저로서는 구독 중인 블로거 분들이 죄다(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구글 크롬 포스팅을 하셨기에 모르려 해도 별 도리가 없었습니다(표현이 좀). 꼼꼼히 읽진 못했지만 거개 호의적인 평가였습니다. 열광에 가까운 호평! "날카롭고 깐깐한" 블로거들을 이렇게 열광시킬 수 있다니, 호기심에 저도 구글...

    2008/09/18 23:15
"제발 이 책을 사지 마세요. 프리젠테이션을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제 강의가 예전만큼 돋보이지 않을 테니까요."

위의 글은 세스고딘이 최근 출간된 '프리젠테이션젠'에 장난스럽게 한 서평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비슷한 느낌을 가질 것입니다.

프리젠테이션이란 주제를 놓고 트레이닝을 시작한 것이 90년대 말이었습니다. 10년이 넘었지요. 당연히 프리젠테이션이란 제목이 들어간 책을 국내외에서 많이 사보았습니다.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책의 90%는 대게 고만고만합니다. 별 다를게 없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이 책을 사 보니, '별다릅니다.' 그리고, 유익합니다.

프리젠테이션 디자인이라는 각도에서 접근한 이 책은 단순히 '화장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실, 파워포인트 디자인을 보면, 발표자가 얼마나 오디언스 중심의 사고를 하는가,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잘 정리되어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인용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 "세련미의 극치는 단순함이다."라는 말은 파워포인트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훈을 한 마디로 압축합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을 출판사로부터 공짜로 받았습니다. 종종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요. 하지만, 공짜로 받았다고 해서 이런 서평을 쓰는 것은 아니구요. 단적으로, 저는 공짜로 받은 이 책을 본 후에, 한 번에 20권을 구매했습니다. 물론, 출판사로부터 할인을 받긴 했지만, 한 권에 2만원이나 되는 책을 스무권 사는 일은 저로서는 드문일이지요. 주위의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싶어서였습니다.

추석도 다가오고, 최근 블로그 타이틀도 Cool Communication으로 바꾸고(아직 공사중이긴 합니다만)하여, 자그마한 이벤트를 해 볼까 합니다.

"프리젠테이션에서 여러분이 갖는 가장 큰 고민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세 문장 이상의답변을 해주십시오. 그리고, coolcommunication@gmail.com으로 보내주십시오. 답변이 도착한 순서에 따라 첫번째, 열한번(11)째, 스물두번(22)째 응답자분, 총 세 분께 우편으로 2만원 상당의 프리젠테이션 젠을 무료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중, 흥미로운 것은 추후에 블로그를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추석전, 마무리도 잘 하시고, 모처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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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0 09:30 2008/09/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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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림) 추석맞이 『프리젠테이션 젠』 증정 이벤트

    Tracked from 에이콘 출판사 블로그 acornLoft  삭제

    『블로그 히어로즈: 파워 블로거 30인이 말하는 블로그 마케팅 성공 전략』한국어판 부록에서 재미있는 말씀 많이 전해주신 The Lab H의 김호 사장님이 얼마 전 블로그를 "Cool Communication : 2.0 시대의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이름도 바꾸시고, 블로그 독자들을 위한 추석선물도 주시고, 유익하게 읽으신 "프리젠테이션 젠" 홍보도 하실 겸이라면서, 추석맞이 이벤트를 열어주셨네요.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가장 큰 고민은 무엇입...

    2008/09/10 19:51

에델만에서 일하는 동안 얻은 즐거움 중의 하나는, 다양한 문화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일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오피스에 있는 사람들과 프로젝트를 하는 것도 의미있었지만, 에델만 코리아 오피스에서 미국, 영국, 카나다, 그리고 아일랜드에서 온 PR 프로페셔널들과 함께 회의하고, 같이 프리젠테이션도 하고, 일도 하고, 여행도 같이 가고, 술도 마시고 하며 지냈던 것이지요. 특히, 아일랜드에서 활동하던 두 사람을 전화로 인터뷰하여 한국 오피스에서 함께 일했는데, 제임스 조이스로 대표되는 아일랜드의 전통처럼, 두 사람 모두 great writer들이었습니다.

어제는 참으로 반가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서울에서 2년을 함께 지냈던 챨스 호건(Charles Hogan)과 더블린에서 만난 것입니다. 그는 에델만 더블린, 서울, 그리고 베이징 오피스를 거쳐, 지금은 에델만을 떠나, 아일랜드의 PA & PR 컨설팅사에서 또 새로운 생활을 하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챨스와 일하며 처음부터 느낀 것은 '술'과 관련해서 아일랜드인과 한국인은 아무런 문화차이가 없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제는 찰스의 가이드에 따라, 5시간 동안 식당 1곳, 그리고 Irish pub 다섯 군데를 다니며, 다양한 아일랜드바의 분위기와 맥주를 즐겼습니다. 마무리는 데낄라였습니다... 첫번째 바를 나와서, 더블린 시내의 한 공원에서 간단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 중, 한국 기업들의 유럽내 PR에 대해 몇 가지 의견을 구했는데요. 아시아에서도 우리 한국인이 일본이나 중국과는 다른 문화로 여기는 것 처럼, 유럽에서도 50여개 국 중, 현재 EU에 가입되어 있는 나라는 27개국인데, 모두들 서로 다른 문화로 여기고, 따라서, 메시지도 각 나라와 문화에 맞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구요. 특히, 소셜 미디어와 관련해서는 유럽에서도 이제 유행이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전통적인 미디어를 활용한 PR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Charlie. Thank you for the interview, and great to see you (and drink with you:) here in Dub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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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5 03:04 2008/07/2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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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과, 한나라당 덕분에:) 세 차례(첫번째, 두번째, 세번째)에 걸쳐, 스핀닥터에 대해 공부했는데요. 어제는 대우재단의 이승봉 위원님(관련 포스팅 하나, , )께서 친절하게 제가 잠시 언급했던 Robert Dilenschneider의 칼럼 원본을 타이핑해서 보내주셨습니다. 딱 10년 전인, 1998년 6월 1일 The Wall Street Journal에 그가 쓴 칼럼 'Spin Doctors' Practice Public Relations Quackery인데요. 이 글을 읽으면서 몇 가지 밑줄 그은 부분을 여기에 인용합니다.

/ 스핀이라는 단어가 1988년 타임지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점이 먼저 흥미로왔구요.

/ Spin을 굳이 positioning이나 framing과 구분하자면, fact에 기반하고 있는가 아닌가로 볼 수 있겠습니다.

/ PR을 하는 사람에게 기본적인 사항일 수 있겠지만, 마지막에 그가 열거한 세 가지 단계(steps)는 다시 한 번 읽어볼만 합니다.

물론, 이 글을 읽을 때, PR에 대한 그의 이러한 방어는 그가 뉴욕에서 PR회사를 운영하는 PR인이었다는 점도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저로서는 원래의 칼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의미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이렇게 좋은 자료를 알려주신 이승봉 위원님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The term “spin” was coined by Time magazine in 1988, and it referred then to the ability of politicians to position themselves cleverly on complex and controversial issues. In today’s parlance, spin stands for fabrication: Spin doctors try to alter the facts through a deliberate and reckless disregard for the truth. Spin is public relations what pornography is to art. I find it offensive and destructive to my profession. That’s why I feel so strongly that it should be repudiated and stamped out." 

Spin aims to promote a point of view at any cost, regardless of the facts. Mr. Clinton’s spin doctors, like the rest of their kind, do whatever it takes to get their message out—confuse the issue, change the subject, attack the president’s critics......

......Credibility is built in trust, not tricks or deception. And since public relations messages are carried primarily by news people, who zealously protect their credibility, it‘s not wise to try to deceive or manipulate.  

If spin isn't an acceptable way out for a company or public official under fire for alleged wrongdoing, then what is? Ethical public relations is essentially a positive effort to communicate key messages to the public truthfully. Through research, hard work, creativity and strong, credible relationships with the media, a sustained public relations program can build a positive public image for a client, and it can help limit damage caused by accidents or misadventure.  

How to build a sound, ethical public relations program depends on the circumstances, but there are three fundamental steps:  

● Compile all of the relevant facts and lay them out to your public relations team. They can't help you without knowing the full story. Most of the time it's vest to expose all the negative facts as quickly as possible to avoid letting the press or the opposition uncover them and dribble them out day after day.

● If you or your company made a mistake, exhibited poor judgment or behaved badly, be ready to admit it and accept responsibility. Most often, this is the only way to put bad situation behind you so that you can carry forward a positive agenda.

● Outline a program of steps to ensure that the mistake, poor judgment or bad behavior will not happen again. This changes the story from misdeeds to reform and rehabilitation.  

It's a cliche, but one that politicians and spin doctors too often forget: Honesty is the best poli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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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3 09:51 2008/06/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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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여기에서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기자들이 바라보는 '홍보(Public Relations)'에 대한 시각은 전통적으로 부정적입니다. MBC의 앵커가 삼성전자의 홍보책임자로 자리를 옮길 때에도, 주위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6월 1일, CBS 뉴스의 Legal Analyst인 앤드류 코헨(Andrew Cohen)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전 백악관 대변인 Scott McClellan에 대해 언급하면서, PR인과 전미 PR협회(PRSA)에 '한 방' 날렸습니다. 그가 한 방 날리는 장면과 기사는 "The Flack Over Flacks"라는 타이틀로 CBS News 인터넷판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Show me a PR person who is "accurate" and "truthful," and I'll show you a PR person who is unemployed.

The reason companies or governments hire oodles of PR people is because PR people are trained to be slickly untruthful or half-truthful. Misinformation and disinformation are the coin of the realm, and it has nothing to do with being a Democrat or a Republican.

So McClellan is a liar. Big deal. Thomas Jefferson was a liar, and so was Franklin Roosevelt. John Kennedy lied and so did Richard Nixon.

During the time it took me to write this essay I'll bet dozens of PR people blatantly lied to their audiences, despite the presence of proclamations declaring that they should not.

You can't try to convince someone that a milk cow is really a racehorse without lying. You can't build a profession based a deceit and spin, then create "ethics" rules that call for honesty, and then criticize McClellan.

He did what his predecessors had done and what his successors are doing and will continue to do until no one listens to them anymore from the podium. It's as American as Apple Pie and indictments - as book deals, and perjury.

And that's the truth."


예상대로, PRSA는 즉각 반박 성명을 CBS-TV측으로 전달했습니다.

(......) Contrary to baseless assertions, truth and accuracy are the bread and butter of the public relations profession. In a business where success hinges on critical relationships built over many years with clients, journalists and a Web 2.0-empowered public, one’s credibility is the singular badge of viability. All professionals, including attorneys, accountants and physicians, aspire to ethical standards, and public relations professionals are no different, always striving for the ideal.
 
For public relations professionals, engaging diverse and often skeptical audiences requires top-flight skills in communications, creativity and even persuasion, but a trust once lost cannot be regained. Unemployment, contrary to your opinion, is reserved for the professional who has lost his or her credibility.
 
Building upon a foundation of integrity, implementation of those professional skills can also yield some very positive and powerful outcomes. Spreading the word about available health services has gotten thousands of infants immunized. Uncovering facts about post-9/11 air quality has helped scores of New York children unravel the mystery of a high incidence of asthma. Creating programs that engage veterans has helped them make the personal and professional transition to civilian life.
 
Curiously, you also assert that lying is no big deal. To the public relations professional, that is far from the truth. To “try to convince people a turkey is really an eagle” would leave true professionals eating crow, if they could  eat at all.

이러한 논란을 보면서, PR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착찹한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몇 가지 생각을 적어보면:

1) 앤드류 코헨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PR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단지 그를 비판하는 것에만 그쳐서는 안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서도 잠시 예를 들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PR직종에 대한 공개적인 감시와 비판이 앞으로 얼마든지 있을 것이고, 남의 시선 이전에, PR업에 '떳떳하게' 일하기 위해서라도 業 자체를 돌아보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잘못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지, 'PR이 PR의 위험을 안고 있다'라는 지적은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PR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안 좋을 수 있다는 말이고, 그 저변에는 그러한 실행(practice)이 어느 정도 깔려있다는 말입니다.

2) 반면,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 직종이나 Code of Ethics를 지키는 부류의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앤드류 코헨은 Legal Analyst이니, 변호사 중에도 윤리의 잣대로 놓고 볼 때, 얼마나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하는 지를 알 것입니다. 만약, 누가 변호사를 싸잡아 거짓말장이로 비난한다면, 이를 옳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마찬가지로, 그가 PR을 비판할 때에도 업계나 종사자 전체를 '싸잡아' 비난한 것은 '싸가지 없는' 행위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3) 그가 한 말에는 PR인들이 "젖소"를 "경주마"라고 거짓으로 이야기한다...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물론, 거짓말을 하지 않고서야 그렇게 이야기하기 힘들겠지요. 그러나, 과연, PR 커뮤니케이션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 지적이냐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물에 컵이 반 차있는상태를 놓고 보았을 때, Half-full과 Half-empty중에서 half-full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PR이 해 왔음은 맞습니다. 이는 젖소를 경주마로 이야기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지요. 이를테면, 포지셔닝(positioning)의 문제이고, 프레이밍(framing)의 문제입니다.

과연, 그가 다루는 법 분야의 변호사들은 안 그럴까요? (물론, 여기에서 PR분야의 오래된 논쟁 중의 하나인 PR 카운슬러의 역할을 변호사의 패러다임으로 보아야 하는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또 다른 이야기가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러한 논란은 더 이상 '장점'만을 부각하는 PR이 점차 힘들어지는 Web 2.0의 시대에 PR인으로 하여금 또 다른 직업의 패러다임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번 논란이 미국내에서 서로의 공방에 그치기 보다는, 보다 생산적인 논의로 전개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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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2 13:35 2008/06/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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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lack over Flacks

    Tracked from Communications as Ikor  삭제

    전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맥클렐런이 최근 부시 정부의 spin 사례를 고백(?)하는 책을 저술해서 마케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호사가들은 PR이 원래부터 그런거 아니냐..쯧쯧 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합니다.일찍부터 이와 관련해서 글 하나를 써야지 했었는데, 김호 사장님이 자신의 블로그에서 자세하게 중계를 해 주셨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Book Marketing Campaign에 CBS가 동참을 했다는 거죠. CBS의 법률분석기자(전문기자)..

    2008/06/02 18:53
이화여대에서 이번 봄 학기동안 진행하고 있는 <PR Seminar: PR's Science, Trends, and Tools>가 이제 한 번의 종합 워크샵만을 남기고 모두 끝났습니다. 과거 수업을 진행할 때면 보통 싸이의 미니홈피를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서 활용하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Tatter & Media의 한영 팀장님 도움을 받아(티스토리 초대권을 받기가 쉽지 않더군요:) 티스토리에 팀 블로그를 열고, 처음으로 활용해보았습니다. 블로깅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있고, 목적 자체가 구성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것이어서, 외부로는 공개를 하지 않고, Intranet 개념으로 회원들끼리만 접속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늘은 한 학기동안 블로그를 수업의 보조 공간으로서 이용해본 경험에서 느낀 점들을 적을까 합니다.

1/ 저를 포함 총 15명의 구성원들이 세 달 동안 총 312개의 글을 포스팅했으며, 댓글은 무려 1,561개나 달렸습니다. 제가 주목하는 것은 댓글의 양과 질인데요. 과거 싸이월드에서 했을 때보다, 학생들의 상호작용(interaction)이 놀라울 정도로 활발했습니다. 아래는 블로그에서 가져온 학생들의 관찰기중 일부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학생의 이름은 밝히지 않습니다)

"블로그라는 거...사실 이 수업을 듣기 전까진 저에겐 생소한 것이었어요.
컴퓨터와 친하지 않아서... 인터넷 신문보다는 종이신문 보는 것을 더 좋아하고, 싸이월드도 귀찮아서 하지 않았던 저였습니다. 미니홈피를 닫은지는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싸이질'을 그만둔 데는 싸이월드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서였습니다. 일촌들의 미니홈피에 가보면 다들 멋진 곳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다이어리에는 생각 있어 보이는 글들을 남기고... 다들 남들에게 '나 이렇게 멋있는 사람이다'라고 자랑하는 듯 보였어요. 사실 실제로 만나보면 싸이월드에서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의 삶을 살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이 많은데 말입니다...그런데 블로그는 달랐습니다.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돌아보는'글을 올렸고, '사진'으로 보여주기보다는 '글'로 이야기를 전하는 곳이었습니다. 서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마치 그것보다 훨씬 더 오래 알았던 친구처럼 서로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얼굴을 보며 하지 못할 쑥스러운 말들도 블로그를 통해 솔직하게 전하기도 하구요 :)"

"여담으로, 신기하게도 저는 이곳에서 '위로'를 얻고 갑니다. 최근 들어 단짝 친구들보다도 이 곳의 존재가 더 크게 와닿는 순간도 있습니다. 마치 연애를 하는 마음으로, 오늘은 누가 어떤 글을 올렸고, 누가 어떤 답글을 달았을까 설레며 제 싸이보다도 가장 먼저 들어오곤 합니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답답한 날엔 이곳에 들어와 81페이지까지 다다르기 제풀에 지칠 때까지 읽고 읽고 또 읽곤 합니다. 처음 만났던 시간을 떠올려봅니다...... 이 공간이 이토록 왕성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 장이 된 것은, 첫 수업때부터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진실'과 '진심'만으로 임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상대가 보여주는 '진심'에 우리는 또 다시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게 되고, 진심이 있는 곳에는 늘 배려와 정성, 그리고 존중하는 마음들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팀 블로그는 참 묘하네요. 정의내리기 어렵지만, 생전 처음 함께했던 팀 블로그에서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남겨놓고 밑에 달리는 리플에서 웃음도 얻고 감동도 얻고. 남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이렇게 편하게 하기도 드문데, 상대발이 보이지도 않는 상황에서 나는 듣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적곤 했지요."


물론, 이러한 활발한 활동에는 수업의 topic이 블로그와 많이 닿아있고, 스토리텔링이 한 학기 동안의 중요한 주제였으며, 블로그 활동이 성적의 일부에 감안된다는 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만 보기에는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횟수와 같은 양적요소를 떠나서도, 저를 놀라게 한 것은 질적인 요소였습니다. 학생들이 쏟아내는 내용이 매우 개인적이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그랬기 때문일까요? 제 관찰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서로의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수업 참가자들 사이의 관계도 눈에 띄게 친밀했습니다. (이번 수업에는 국문, 패션디자인, 광고홍보, 영상, 언론정보 등의 전공자가 참여했습니다) 참고로, 싸이월드에서 2005년과 2006년에 진행했던 경험을 되돌아보면, 그다지 댓글과 같은 interaction이 블로그처럼 활발하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저로서는 Virtual Class Room으로서 블로그를 처음 활용해본 경험이 매우 만족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경험으로부터 아직 제가 과학적으로 입증하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가정(assumption)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블로그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참여자들의 off line relationship에 미치는 영향이 의미있을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점. --> real conversation & relationship tool

/ 블로그의 technical mechanism이 web 1.0의 tool에 비해, 감성적(emotional)부분을 나누는데 더 적합할 것이라는 점. --> storytelling & storysharing

아울러, 외부로 공개하지 않은 공간에서 팀블로깅을 통해 학생들이 블로그에 대한 글쓰기 연습도 하고, 자기만의 콘텐츠도 어느 정도 갖춘 후에, 자연스럽게 블로그를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길 때, 스스로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셈이지요.


다음 학기인 가을학기에는 제가 공부하고 있는 KAIST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Science Communication and Leadership이라는 과목을 다른 교수님 한 분과 전반부, 후반부로 나누어 공동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주로 PR전공 학생, 혹은 인문, 사회과학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수업을 진행해왔는데,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 제게는 또 다른 도전이 될 듯 합니다. 이 수업에서도 미래의 과학자들과 블로그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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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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