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해 2009년에 시작할 실험에 대해서, 그리고, 여기에 함께 하실 분을 찾는 글을 올립니다(위의 첨부된 안내문 참조). 작년에 THE LAB h를 처음 시작하면서 몇 가지 '꿈의 실험' 중에는 PR agency를 고객으로 갖는 것이 있었습니다. 특히, 규모가 작더라도 특정 산업이나 프랙티스에 전문화된 부티크(boutique)의 탄생은 우리 PR 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이런 작업을 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PHARMAX Ogilvy Healthworld는 국내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분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입니다. 1997년 당시 5명의 약사가 모여 PHARMAX라는 국내 최초의 헬스케어 전문 마케팅 컨설팅 및 조사 기관을 만들었고, 10년 동안 1,000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이 분야의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2005년 Ogilvy그룹 내 Ogilvy Healthworld는 당시 PHARMAX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 인수 협상을 시작, 마침내 2007년 Ogilvy Healthworld의 한국 지사로 인수를 마무리하고, 한국의 파맥스 오길비는 아태지역내 가장 큰 지사로 자리매김합니다.

Ogilvy의 브랜드 관리 전략 핵심은 360도 브랜드 스튜어드쉽(360 degree Brand Stewardship)이라는 것으로 통합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올해로 12년째 PHARMAX Ogilvy Healthworld를 이끌고 있는 송명림 대표님은 360도 브랜드 스튜어드쉽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미 자리를 잡은 리서치, 컨설팅, 프로모션, 교육(medical education) 등 외에 특화된 본격적인 PR 부서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 제가 일하고 있는 THE LAB h와 이 부분에 대해 상의해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9년부터 Ogilvy Health - healthcare & food PR lab을 PHARMAX Ogilvy Healthworld 내에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THE LAB h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독점적으로 협력해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제게 몇 가지 새로운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 '건강'이라는 이슈가 중요한 두 분야, 헬스케어와 식음료 산업에만 특화한 국내 첫번째 부티크입니다. 사실, 에이전시를 하다보면, '한 우물'을 판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당장 돈이 될 기회를 놓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제가 PHARMAX Ogilvy Healthworld에 매력을 느끼는 첫 번째 원인은 '한 우물'을 깊게(헬스케어 분야), 그리고 넓게(이 분야에서의 통합 서비스) 파오면서,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입니다. PHARMAX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00년대 초반 헬스케어 분야 일을 하면서 였습니다. 그 이후, 이 회사에 관심을 갖고 보아왔으며, PR분야에서도 이런 모델이 탄생하여 성공하기를 바랬습니다. 이번에 신설하는 Ogilvy Health는 헬스케어와 식음료 산업만을 전문으로 하는 작지만 프리미엄 부티크(premium boutique)를 지향합니다.

둘째, 에이전시가 에이전시를 돕고 함께 일하는 유연한 비즈니스 구조입니다. 저는 지난 10년간 주로 에이전시에서 클라이언트를 두고 다른 에이전시와 경쟁하는 구도에서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더랩에이치로 독립을 하면서, 한 가지 꿈은 PR 에이전시의 새로운 출발과 역량 강화를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꿈은 올해 PHARMAX Ogilvy와의 협의로 싹을 키우기 시작했으며, 이제 2009년 새해 Ogilvy Health - healthcare & food PR lab으로 실현될 것입니다. 저는 기존의 더랩에이치 사업을 계속하면서, Ogilvy Health의 직원 개발을 돕고, 국내에서 최고의 전문 부티크가 될 수 있도록 돕는 People & Organization Development 파트너 역할을 지속하게 됩니다. 즉, 이제 선발하게 될 Ogilvy Health 직원의 '내부 코치이자 컨설턴트'로서 송명림 대표님이나 이강우 이사님과 밀접하게 일을 하게 됩니다. 또한, 지난 번 여기에서 말씀드렸던 ROWE의 개념을 부분적으로 도입, 이번에 선발될 직원들은 1주일에 하루는 출퇴근과 상관없이 스타벅스에서, 혹은 집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물론, 정말 바쁠 때는 그러지 못하는 때도 있겠지만요:)

셋째, 즐거운 실험 속에서 함께 하는 만남과 기대입니다.
Ogilvy - 커뮤니케이션 산업에서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들어본 것과 그와 그의 회사의 철학(Ogilvyisms)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일 것입니다. PHARMAX Ogilvy와 회의를 하러 얼마전 사무실에 갔을 때, 송 대표님이 아래 사진에 보이는 책을 주시더군요. Ogilvy 내에서 클라이언트서비스와 기획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입니다. Creative한 Ogilvy의 문화를 보여주듯, 글씨가 빽빽히 들어찬 책이라기 보다는 영감을 주고, 생각하게 만드는 형태였습니다. 이번의 만남을 통해, Ogilvy만의 방식을 새롭게 배우고, 해석하고, 또 다른 PR 실험을 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PHARMAX Ogilvy - 회사도 중요하지만, 역시 함께 일할 사람이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실험을 위한 그림을 함께 그려온 송명림 대표님과 이강우 이사님은 제가 파트너가 된 가장 중요한 이유중 하나입니다. 헬스케어라는 한 우물을 깊고 넓게 파오면서 새로운 실험을 성공시켜온 송 대표님, 그리고, 다양한 회사에서 자신만의 '넓은' 경험을 해오며, 비즈니스 브레인으로서 역할을 해주시는 이 이사님.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또 제가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번 실험을 가속화시킨 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Ogilvy Health - 오길비 헬스는 오길비 그룹내의 헬스케어 분야를 위한 하나의 글로벌 태스크 포스의 성격을 지닙니다. 많은 논의를 거친 후에, 결국 이 브랜드를 한국에서는 PHARMAX Ogilvy 내부의 healthcare & food PR lab으로 풀어내기로 했습니다. 이제 새롭게 키워나갈 이 브랜드, 그리고, 이러한 출발에 함께 할 분들과의 새로운 만남, 그리고, 실험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Read this and be great by Tuesday." 아주 마음에 드는 creative copy였습니다. Ogilvy Health - healthcare & PR food lab을 시작하는 제 마음도 그렇습니다. 어느 주의 화요일이라고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이 새로운 실험으로 태어나는 Ogilvy Health는 분명 화요일까지는 최고의 헬스케어와 푸드 분야의 전문 PR 부티크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기대합니다.

*이 실험에 함께 해주실 분께서는 위의 안내문(pdf 파일)을 참조하시어, 지원해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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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0 10:59 2008/12/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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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해 새로운 실험에 함께 하실 분을 찾습니다 - Ogilvy Health

    Tracked from 쥬니캡이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소식 - DYC(Design Your Communications!)  삭제

    존경하는 업계 선배이자, 중요 멘토이신 김호 코치님이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자신의 클라이언트로 Pharmax Ogilvy Healthworldwide라는 국내 헬쓰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에이전시를 영입하고, 본인은 관련 회사의 파트너이자 컨설턴트로서 활동을 하신다네요.   헬쓰케어 전문PR인으로서 성장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을 듯 하여 관련 소식 전합니다!

    2008/12/10 21:1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쥬니캡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아마도 업계 선수들이 많이 지원하리라 생각되지만, 제 뉴스레터 서비스 등에 짧게 구인 소식 소개하려고요.

    에델만은 파란색이 상징인데, 이제 호코치님 블로그에선 오길비의 빨간색을 더욱 많이 접하게 되겠군요. 승승장구 건승!

    2008/12/10 20:19
    • Hoh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인데, 뉴스레터에 소개해주어 감사해요. 맞아요. 파란색이 참 익숙했는데, 이제 당분간은 빨간색을 많이 접하겠네요.

      2008/12/11 08:20
  2. 비밀방문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8/12/11 09:20
    • 김호  수정/삭제

      네. 감사해요. 저도 좋은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2008/12/11 11:45
  3. 정윤호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운 실험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뛰는 것 같습니다. 다른 영역이지만 항상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

    2008/12/11 16:12
    • Hoh  수정/삭제

      윤호님. 감사해요. 새로시작한 일은 잘 되어 가시는지요. 새해에 더욱 좋은 일 많기를 바랍니다.

      2008/12/12 08:12
  4. 똘똘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기대 기대.. 개인적으로는 푸드쪽 조그만 아버지 사업을 온라인을 통해 도와 드리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전문파트 PR Agency의 롤에 궁금증이 많았습니다! 기대하며 엿볼수 있게 되었네요

    2008/12/11 17:51
    • Hoh  수정/삭제

      제가 오히려 배울 점이 있겠네요. 기대하며,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2008/12/12 08:13
  5. 비밀방문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08/12/12 09:49
    • Hoh  수정/삭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2008/12/12 17:23
  6. 먹는 언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Food에서 눈이 번쩍! ㅋㅋ 홧팅이에요~

    2008/12/13 10:58
    • Ho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그런 공통점이 있네요~

      2008/12/14 08:22
  7. 박희철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는 고향인 제주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PR쪽 동향을 대표님 블로그에서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도 헬스케어 PR에 관심이 많았는데, 역시 대표님의 선견지명이 이 분야에서도 멋지게 잘 이루어지는 것 같네요. 앞으로 좋은 Track Record 많이 만드시길 빌면서, 가끔씩 헬스케어 관련한 아이디어가 생기면 자주 연락드리겠습니다. 금방 즐거운 연말 되시고, 새해에도 PR 프론티어 역할 고수해주시길..^^

    2008/12/16 14:00
    • Hoh  수정/삭제

      박 선생님. 좋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좋은 사례를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08/12/1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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