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제 회사 블로그(www.thelabh.com)에 오늘 올린 Dear CEO 시리즈입니다.

Dear CEO:

병원장님.

오늘은 기업체 CEO분이 아닌 병원장님께 간단히 몇 자 적습니다.
저는 직업상 CEO나 임원분들뿐 아니라, 의사분들을 대상으로도 많은 트레이닝을 해오고 있는데요. 의사분들을 만나면 가끔 이런 퀴즈를 내곤 합니다. 아래 메시지 1, 2를 가리키는 병원 이름을 맞추어 보시라고 말입니다.

1. ____________의 사랑으로 21c 건강한 사회를 이끌어간다.
사회와 함께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 신뢰받는 의료원
환자와 함께 최상의 진료와 서비스로 인정받는 병원
직원과 함께 꿈이 실현되는 활기찬 일터

2. ___________________
대한민국 첫 글로벌 스탠다드 병원
2000병상 이상 의료기관으로는세계 유일
환자 안전 및 서비스 체계화로 환자 만족도


올해 들어와서, 한 20여분의 의사분들에게 여쭈어 보았는데요. 지금까지 1번 맞추는 분은 단 한 분도 못 봤구요. 대부분(90%)은 2번 정답을 이야기합니다. 정답은 1번이 이화의료원이고, 2번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입니다. 위의 메시지는 각 병원의 홈페이지에서 찾은 것이구요.

성격은 둥근 것이 좋을지 몰라도, 메시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화의료원의 메시지를 한 번 보십시오. 의사분 중 몇 분은 "우리병원"이라는 답을 내 놓으시더군요. 사실 그 분들이 제대로 맞힌 것입니다. 어느 병원을 집어넣어도 말이 되거든요.

제가 병원장님께 말씀드리려는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다른 병원을 주어로 바꾸어 넣었는데도 아무 문제 없는 메시지. 이건 문제가 많은 메시지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메시지는 쿨(cool)하지 않은 거지요. 참고로, 이 편지 제목의 빈 칸 ____________________에 들어갈 말은 "이화의료원"이었습니다.

날씨 쌀쌀해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김호 드림.

* Dear CEO 시리즈는 위기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CEO/오피니언리더 코칭 기관인 THE LAB h의 TLh Blog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종류 중 하나입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THE LAB h의 인사이트를 편지와 대화 형식으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본 내용 중 일부는 저의 개인 블로그인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www.hohkim.com)에도 중복 개재될 수 있습니다.THE LAB h의 블로그 내용은 초기 화면 오른쪽 상단에 이메일 주소를 등록하시는 것 만으로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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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0 01:44 2008/10/10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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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쿨 메시지 퀴즈(Cool Message Quiz)

    Tracked from 쥬니캡이 전하는 커뮤니케이션 소식 - DYC(Design Your Communications!)  삭제

    <P>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인지도를 확보하는데 있어, 차별화된 메시지는 매우 중요합니다. THE LAB h의 김호 대표가 병원 원장님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워크샵의 한 대목을 예로 들면서 메시지 차별화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P>

    2008/10/10 21:2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섹시고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히 생각할 거리를 주는 메시지네요.
    잘 읽었습니다.

    2008/10/10 02:44
    • Hoh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저도 좋지요.

      2008/10/11 11:48
  2. prsong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보도자료 쓰면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됐더랬습니다. 내가 쓰고 있는 이 화려한 수식들이 정말 이 행사와 세미나의 특징인가, 그냥 적당히 화려한 말들을 주워삼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코멘트 한 마디를 따도 하나마나한 얘기는 하지 말자,고 생각하는데 그게 또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닌지라 계속 고민 중입니다. 쿨한 메시지, 다시 한번 새기게 하는 글입니다. 고맙습니다(구체적 칭찬의 실천^^)

    2008/10/10 10:37
    • Hoh  수정/삭제

      화려한 수사는 보통 말하는 사람을 만족시킬지는 몰라도, 읽거나 보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인상을 주지 못하는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늘 메시지를 만들다보면 욕심을 내게 되는 것이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구체적 칭찬 감사~합니다.

      2008/10/11 11:50
  3. sann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1번은 오리무중, 2번은 맞췄답니다. ^^ 기업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잘 읽었습니다.

    2008/10/10 17:05
    • Hoh  수정/삭제

      산나님. 맞습니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을 표현하는 메시지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2008/10/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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