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미국 PR학생협회(Public Relations Student Society of America)가 창립된지 4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여 서른 네 명의 PR원로로부터 칼럼을 받아 <Legacies from Legends in Public Relations>라는 책자를 발간했는데요, 플레시먼힐러드의 존 그래험(John D. Graham)회장의 글을 읽다가 인상적인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가, 플레시먼힐러드의 CEO가 된 것이 1974년이라는 것도 그렇고, 그가 고 위험 전략을 택하여, 모든 것을 걸고 사업을 확장했다는 점도 그랬습니다. 그는 은행측의 돈을 빌리기 위해, 플레시먼 힐러드가 왜 새로운 오피스를 확장해야 하는지 설득해야 했고, 그와 CFO는 직원들의 월급을 책임지기 위해, 자기들의 집까지 저당을 잡혔다고 하네요.
존 그래험을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의 글을 읽으며, 이상의 이유로만으로도, 비즈니스맨으로서, 그런 위험을 거쳐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에 존경하는 마음이 드네요. 어려움을 겪어내고, 이겨낸 사람들에게는 분명 남다른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PR회사를 세우고,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을 해 오고 계신 오너분들께도 그 개척정신에 존경의 마음을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과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PR산업이 없었을테니까요. 우리 후배 세대에서도 많은 개척자가 나오고, 더 발전시켜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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