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조선일보에 <외국인 직원없는 글로벌 기업?>(이지훈 차장)이라는 칼럼이 실렸다. 글로벌을 외치지 않는 대기업이 우리나라에 어디 있겠는가마는, 실상 조직 경영에 있어서는 전혀 글로벌하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자국인 임원으로만 구성된 글로벌 기업이 과연 얼마나 글로벌하게 경영이 될 수 있을까?

이는 홍보업무 운영에 있어서도 그대로 반영되어있다. 매출의 2/3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지만, 홍보업무의 리소스는 2/3 이상이, 때로는 3/3이 모두 한국내 홍보에 치중되어 있는 것이다. 외국에 있는 에이전시를 간간히 쓰기나 할까?

PRSA는 2007년 8월 24일자로 <Go global, get an edge: Tips for advancing your PR career in a shrinking world>라는 글을 싣고 있다. 글로벌의 화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PR의 분야 중에서 향후에 유망한 분야는 어디일까? 몇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는 International (or Global) PR이다. 한국 내에서 향후 3-5년 사이에 글로벌 PR을 할 수 있는 인력의 수요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급은 모자를 것이다. 몇 가지 시나리오를 보자:

. 대기업의 경영진이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된 다음 세대로 교체가 되면, 자연스럽게 외국인 임원의 숫자도 점차 늘어나갈 것이고, 홍보의 리소스와 실행에 있어서도 보다 실제적으로 글로벌에 비중이 점차 더해질 것이다.

. 과거와는 달리, 외국의 글로벌 기업들에서 근무하던 한국인들이 점차 대기업의 마케팅 및 주요 포스트로 옮기는 움직임이 더해가면서, 이들은, 자신들이 글로벌 기업에서 하던 것과 같이 international PR을 실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게 될 것이다.

. 그에 따라, 인하우스에 international PR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두려는 움직임도 점차 생겨날 것이다. 이의 수급은 주력시장, 예를 들어 미주나 유럽에서 실제로 홍보업무를 하던 외국인을 직접 고용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한국인으로서 해외홍보 업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을 고용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 대기업에 international PR을 하기 위해 채용되는 사람은 해외에서의 PR에 대해 실무적으로 직접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거나, 해외에 있는 홍보인력(인하우스 혹은 에이전시)을 international 수준에서 coordination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될 것이다.

. 현재, 국내에 들어와있는 해외의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대기업들 사이에 international PR projects들이 일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점차, 이러한 프로젝트가 늘어나기는 하겠지만, 대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홍보에 대한 일종의 '과외'기간을 갖게 될 것이고, 3-5년사이에 해외 홍보 인력을 직접 고용하는 사례들은 늘어나게 될 것이다.

International PR에 관심을 갖고 있고, 능력과 경험(언어능력, 문화에 대한 이해, 실제 그 곳에서 살거나 international project에서 일해본 경험 등)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볼 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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