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인 출신 미래학자 존 나이스빗

NextPR 2007/04/29 07:08 Posted by 김호
메가 트렌드의 저자로 잘 알려진 존 나이스빗(John Naisbitt)의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아직 그의 책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그가 매우 인정받는 미래학자라는 점, 거기에다가 그가 53년부터 55년까지 이스트만 코닥사에서 홍보인으로 일했다는 점(관련 기사), 그리고, 홍보인의 경험으로부터 신문을 통해 세상을, 미래를 읽어가는 방법을 익혔다는 것이 흥미로왔다. 몇 가지 느낀 점:

1. “다양한 사람들, 사물들과 끊임없이 ‘관계’를 설정하는 겁니다. 새로운 관계에서 새로운 기회와 싱싱한 아이디어가 보이거든요..." (어떤 방식으로 세상을 관찰하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1'. 언젠가 내 수업을 들었던 한 학생이 광고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내게 Creativity에 대한 아주 얇은 책자를 선물한 적이 있었다. 그가 다니는 광고회사에서 모든 사람들이 읽는 책이라는 것인데, 그 책에 따르면 Creativity란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연결시켜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을 관계지어 생각하는 것에서 나온다는 것이었다. Creativity에 대해 내가 들은 말 중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구체적이며, 또 가장 나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었다.

나이스빗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그 만의 창의적인 시각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헀다.  PR의 창조적인 미래는 PR과 다른 것의 관계속에서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다.

통섭은 하나의 트렌드이자, 미래경쟁에서 이겨나가기 위한 전략이다.


2. "변화란 가능성의 아버지, 혁신의 어머니입니다. 늘 변화를 꿈꿔야 하죠. 한 곳에 지루하게 죽치고 앉아 안락함을 추구하면 그 상태로 정체됩니다.”

2'. PR에서의 혁신은 이루어지고 있는가? 무엇이 PR의 혁신을 만들어갈 것인가? 누가 PR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가? 나는 PR의 혁신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 무엇을 할 것인가?


3. “미국인으로 살면서 미국에 대해 부끄럽다고 느꼈던 적이 딱 두 번 있습니다. 한 번은 베트남 전쟁, 또 한번이 이라크 전쟁입니다......제국이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이를 남용하면 멍청해집니다. 힘이 있는 사람은 의식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하는 법입니다. 미국은 이런 점에서 멍청한 실수를 했죠."

3'. '듣기'가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과유불급(過猶不及).


4. “신문은 분명 살아남을 겁니다. 다만 사양길을 걷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문 문화(newspaper culture)’겠죠. 신문 기사가 점심 식사 테이블에 어김없이 화제로 오르고 모든 사람들이 신문으로부터 정보를 얻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젠 대신 택할 수 있는 대체재가 너무 많아졌죠. 하지만 신문과 같이 그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정보의 경중(輕重)을 판단할 수 있도록 편집된 매체는 드뭅니다. 결국 고급 콘텐트가 살아남겠죠.”

4'. 사라질 것은 올드 미디어가 아니라 올드 미디어 컬쳐일 것이고, 생겨나는 것은 뉴 미디어라기보다는 뉴 미디어 컬쳐일 것이다. 시민저널리즘이나 블로그가 올드 미디어의 일정 부분을 가져가겠지만, 이는 결국 올드 미디어의 컨텐츠 고급화나 차별화라는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결국, 이러한 컨텐츠 고급화나 차별화를 하지 못하는 '올드 미디어'는 정말 '올드'의 세계로 사라지지 않을까?


5. "...하지만 미래엔 결국 리스크를 감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끌어 안는 사람·기업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겁니다......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요컨대 이겁니다.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그리고 과감하게 베팅하세요(make a bet)! ”

5'. 새로운 아이디어. 리스크 끌어안기. 그리고 make a bet! 현재의 나에게 필요한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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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복주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 나이스빗은 누구인가?
    http://www.ldskorea.net/chch37.html

    2007/08/3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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