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KAIST에서의 세 번째 학기가 시작한지 벌써 3주째가 되었습니다. 작년 이맘 때를 생각하면 첫 학기라 참 캄캄했는데, 이제 그래도 조금씩 익숙해져 갑니다. 공대에서 공부하는 것이 익숙치 않아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웹 2.0과 관련된 수업을 세 과목이나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제게 좋은 소득이었습니다. 지난 학기 들었던 Media Marketing과 Social Computing에 이어, 이번 학기에는 한상기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Virtual Community를 듣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포함하여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해 사회학적, 심리학적으로 살펴보면서 SNS 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플래닝을 하는 수업입니다.
이 수업을 통해 알게 된 자료를 공유할까 합니다. Howard Rheingold라는 사람의 이름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지난 2002년에는 Smart Mobs라는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오래되긴 했지만 1991년에 쓴 Virtual Community라는 책은 이 분야의 고전과 같은 책이라고 하네요. 다행스럽게도 인터넷에 책 전체를 모두 올려 놓았습니다. 관심있는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의 첫 번째 과제물로 예전 홍사모(지금의 www.koreapr.org)의 케이스를 살펴보았는데요. 90년대만 하더라도 홍보인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던 커뮤니티였는데, 싸이월드에서 블로그로 진화하고, 처음 이 커뮤니티를 만들었던 이종혁 교수님의 손을 떠나 협회로 이관되면서 커뮤니티로서의 생명력은 이제 거의 없어진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예전에 서로 의견 나누던 때의 자료를 찾기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제 인터넷 상의 예전 자료들을 찾아내고 보존하는 "사이버고고학"이라는 분야도 생겨난다고 합니다...
어느새 4시가 가까워오네요. 아침 수업을 위해 이제 눈을 붙여야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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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무실에 1등으로 출근했습니다-
2009/02/18 08:23그 덕에 저 자료를 출력까지 해서 보고있습니다
직장인이 되니 그새 학생 시절이 그립습니다, 선생님 3학기도 홧팅!♡
승민 잘 지내지? 일이 잘 안풀릴 땐 가끔 학교나 주위의 도서관에 가보는 것도 좋지요.
2009/02/18 12:41이종혁 교수가 그러던데...예전 홍사모 글들 다 있다고 해요. 아직 서버에 담겨있다는데...한번 물어보시죠.
2009/02/18 10:23한 번 물어봐야겠네요. 땡큐~
2009/02/18 12:42옛날 자료들을 어떻게 보관하고 그 자료들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관심있는 좀 있는데 사이버 고고학이란 분야가 등장하는군요.
2009/02/18 21:10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블로그는 늘 잘 보고있습니다. 꾸벅.
고맙습니다. 루카님.
2009/02/18 22:21선생님 벌써 3학기시군요! 老학생이라는 제목에 크게 웃었습니다 ㅋㅋㅋㅋ 그치만 선생님 정말 어려보이신다는거!! 카이스트 도서관 너무 예뻤는데 또한번 놀러가보고 싶어요! 특히 딸기축제!! ㅋㅋ 글엄, 좋은 주말 되세요^^
2009/02/21 12:10
많이 늙은 학생 맞지 뭐...
잘 지내지? 너희들과 웃고 저녁 먹던게 벌써 엊그제 갖네. 건강하게 지내고.
2009/02/24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