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기차를 타고 대전에 다녀왔다. 그 곳에서 나의 공군 학사장교 동기이면서 특기 동기생으로 함께 군 생활을 한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대전에서 나고 자라서, 그 곳에서 한 중앙지의 지방 주재원으로 기자생활을 하고 있다. 그 친구가 일하고 있는 기자실 구경도 하고, 요즘 사는, 일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점심시간에 그 친구가 나를 데려간 곳은 한 허름한 콩국수집이었다. 난 콩국수를 무척 좋아해서, 두 그릇은 거뜬히 먹는 편이다. 허름하지만, 줄을 서서 먹는 그런 인기있는 곳이었는데, 방의 사방에 세계 곳곳의 사진과 짤막한 설명이 붙어있었다. 친구의 설명을 들어보니, 그 콩국수집은 1년 중 여름 세 달만 영업을 한단다. 그리고, 나머지는 콩국수집 문 걸어잠그고, 세계 곳곳으로 여행을 다닌단다...
크...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의 말로는, 이 집은 워낙 유명해서 1년에 세 달만 장사해도, 나머지 아홉달 동안 여행할 돈을 번다는 것이다...
그저, 돈만 쌓아가는 재미로 장사하는 것보다, 멋지게 돈을 쓰며, 인생을 즐길줄 아는 분들이라는 점에 감탄했고, 선택(콩국수만 한다)과 집중(3개월만 "쌈빡하게" 일한다)을 할 줄 아는 분이라는 점에 또 감탄했다.
그리고, 때려치움의 미학이나 줄긋기*를 떠올려봐도 멈춰야할 때, 나아가야할 때를 알고 지켜나갈 수 있는 용기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로 지금 제가 필요한 거거든요. ^^
덧니> 여기서 줄긋기*는 통섭의 줄긋기라기 보다는 boundary를 잘 만들고 지키는 의미에서의 줄긋기, 선긋기입니다.
호 코치님의 콩국수 포스팅을 보고, 아~ 콩국수 먹고 싶다..생각했었는데 오늘 집에 갔더니 어머니가 콩국수 해 놓고 기다리시더군요 "처음으로" 트랙백을 보내보고 싶은 마음에, 사진도 찍고 블로그에 포스팅도 했는데, 트랙백이 좀처럼 보내지지 않네요 (눈물)
내일 제이스에게 도움을 요청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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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콩국수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여기가 어딜까 궁금해지네요.

2007/08/01 11:31그리고, 때려치움의 미학이나 줄긋기*를 떠올려봐도 멈춰야할 때, 나아가야할 때를 알고 지켜나갈 수 있는 용기가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로 지금 제가 필요한 거거든요. ^^
덧니> 여기서 줄긋기*는 통섭의 줄긋기라기 보다는 boundary를 잘 만들고 지키는 의미에서의 줄긋기, 선긋기입니다.
저도 그냥 친구 따라 간 곳이라 정확히 어디라 말씀드리질 못하겠네요... comi님께 나아가야 할 때를 알고 지켜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기길 바랍니다. 선긋기. 네, 그것도 살면서 필요하지요. 계속되는 댓글 감사해요.
2007/08/01 11:33호선배 그 책 주문할꺼면 제것까지 두개 해주세요...딜리버리비용까정 갚을께. 아니면 읽고 빌려주시든가...
2007/08/01 19:24ok. 한번 알아보리다.
2007/08/01 19:39호 코치님의 콩국수 포스팅을 보고, 아~ 콩국수 먹고 싶다..생각했었는데 오늘 집에 갔더니 어머니가 콩국수 해 놓고 기다리시더군요
"처음으로" 트랙백을 보내보고 싶은 마음에, 사진도 찍고 블로그에 포스팅도 했는데, 트랙백이 좀처럼 보내지지 않네요 (눈물)
2007/08/01 21:06내일 제이스에게 도움을 요청 해야겠어요!
지영. 저도 조금전 들어가보았습니다. 축하! 제가 트랙백을 보내보려 했는데도 잘 안되네요. Jace에게 도움 요청해보길! 다시 한 번 블로그 오픈 축하해요.
2007/08/01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