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Smart Exhibition. 어디에서 왔나?

Anything 2007/03/16 07:09 Posted by 김호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0년 여름 매년 열리는 에델만 서머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파리에 갔을 때의 일이다. 하루는 에델만 파리 오피스를 방문했는데, 유럽의 분위기에 맞게, 말끔한 새 빌딩이라기 보다는 수백년 된 건물에 오피스가 있었고, 바닥 역시 삐걱거리는 원목으로 되어있어서 아주 운치가 있었다. 이 때, 우연하게 에델만 파리 오피스의 브로슈어를 받아들었는데, 그 때 눈에 띈 것이 있었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일반적으로 브로슈어에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여주기 마련인데, 이 곳에서는 사람들의 발을 보여주고 있는 것 아닌가!

그 쪽 직원에게 이유를 물어보았더니, 그들은 이론만 가지고 컨설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땅(클라이언트의 현실)에 자신들의 발을 붙이고, 그들과 공감하고, 실질적인 결과물을 전달한다는 것을 상징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아주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언젠가 이런 아이디어를 한국에서도 한 번 나름대로 발전시켜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는 7년이 흘렀다. 얼마전 한 클라이언트사의 사장님과 만나 식사도 하고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컨설턴트들과 일을 하다보면 어떤 사람들은 book smart하기만 하고, street smart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book smart하지만 street smart하지 않다는 것은 이론으로는 제법 잘 무장되어있어 똑똑해 보이지만, 클라이언트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데는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 말을 들으면서 파리오피스의 브로슈어 생각이 났다. 그리고는 이 두 가지를 연결시켜 street smart exhibition을 열고, 직원들과 함께 street smart하지 않은 book smart함은 공허하다는 점을 함께 생각해보고 싶었다. Street smart전시회는 이런 연유로 탄생하게 되었다.

주니캡님의 블로그에도 나와있지만, 본 전시회는 동아일보 2007. 3.14일자에 실렸다. 하지만 기사 내용 중에 본 전시회의 뜻이 충분히 전달된 것 같지 않아 바로잡고 싶었다. 아래 사진은 동아일보 기사에 실린 사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두 자신들이 제일 좋아하는 신발을 들고 나와 사진을 찍고, 또 직접 손으로 자신만의 사연을 적어준 에델만 직원들께 감사! 그리고 이 작업을 모두 진행해준  Interactive Solution팀의 이정환씨에게 특별한 감사!

네이버에 북마크 다음에 북마크 마가린 바르기 HanRSS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News2.0에 투고하기 del.icio.us에 북마크하기 Digg에 번역해 투고하기 dzone에 번역해 투고하기 붐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7/03/16 07:09 2007/03/16 07:09

TRACKBACK :: http://hohkim.com/trackback/47

  1. 당신의 발이 소중합니다! - Edelman Korea's Street Smart Exhibition

    Tracked from Interactive Dialogue and PR 2.0  삭제

    오랜만에 저희 회사가 지면에 보도되었습니다.직원 氣 살리기 “으랏차차” 네이버 동아일보 [경제] 2007.03.14 오전 08:09요즘 에델만 코리사에서는 "당신의 발이 소중합니다"라는 주제로 직원들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구두를 찍은 사진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술 전시회, 음악 연주회를 즐겨 찾으시는 Hoh 사장님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기획되고, Jace가 사진 촬영하여 준비되었습니다.관련 전시회의 제목은 '스트리트 스마트(Street Sm..

    2007/03/16 12:16
  2. Street Smart Exhibition

    Tracked from Emotional Globalist  삭제

    Street Smart Exhibition, 동아일보에 소개되었다는데에 작은 기쁨을 느낀다. 직원 氣 살리기 “으랏차차” 기사원문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703140023)(중략) 홍보대행사 에델만코리아는 최근 ‘당신의 발이 소중합니다’라는 테마로 전 직원의 신발 사진을 찍어 사내 곳곳에 전시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장을 발로 뛰어야 하는 업무지만 자부심을 가지라는 격려 차원에서 신발사진 전시회..

    2007/03/17 17:38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정환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도 뜻깊은 작업이기도 했습니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2007/03/19 17:29
    • 김호  수정/삭제

      그러면 다행이구요. 해 놓고 보니 재미있네요. 정말로 Living in Color가 실현되어갔으면 합니다.

      2007/03/19 22:00

◀ Prev 1  ... 531 532 533 534 535 536 537 538 539  ... 598  Next ▶
BLOG main image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웹 2.0시대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이젠 Cool Communication입니다. (photo by 임승호)
by 김호

카테고리

Everything (598)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11)
김호의 위기관리 (47)
NextPR (133)
Leadership Communication (69)
Story (36)
hoh's halftime (117)
non-blogging (8)
Anything (32)
Communication POV (52)
h_podcasting (23)
h_link (28)
CAREER (7)
OLDIES BUT GOODIES (2)
PERSUASION (10)
PUBLIC RELATIONS (4)
HAPPY (3)

달력

«   2008/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214219
  • 1267
textcubeget rss

김호의 쿨 커뮤니케이션

김호'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김호 [ http://www.hohkim.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