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안에서

Anything 2008/01/08 22:28 Posted by 김호

지금 여기는 KTX 기차안입니다. 아마 올 한 해는 제 평생 타 본 기차편수를 다 합친 것 보다 기차를 더 많이 타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일이 있어 새벽에 서울에 왔다가 다시 대전으로 가는 길입니다. 기차를 애용하게 되면서, 책도 읽어보고, 신문도 읽어보았는데, 그것도 몇 번이고, 그래도 인터넷을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겠다 싶었습니다. 결국, T login을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기차안에서 잘될까 싶었는데, 크게 문제없이 되더군요. 그래서, 기차안에서 블로그에 글 한 번 올려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싶어 무릎에 노트북을 올려놓고 몇 자 적습니다. 세상이 참 좋아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핸드폰이란 것을 소유하게 된 것은 대학 졸업하고, 군대 제대하고, 유학을 다녀와서, 나이가 서른이 넘었을 때였습니다. 어찌나 신기했던지요. 이메일을 본격적으로 한 것도 서른이 가까워서였습니다. 이제 제 조카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인터넷을 접하니, 앞으로 5년, 그리고 10년 동안에는 생활속에서 미디어 사용이라는 것이 참 많이 변하겠지요? 10년 뒤, 블로그를 다시 읽어본다면, 참 많은 생각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거리가 되기도 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블로그는 public diary일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향후 3년, 그리고 5년 동안 PR이라는 산업이 변화해갈 모습이 - 나 같은 사람이 밥벌어 먹고 살아가는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 궁금하기만 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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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이브로 날개 단 꼬날이의 노트북

    Tracked from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  삭제

    홍보는 오피스가 필요없는 대표적인 직업이라 생각하는 꼬날이 ..핸드폰과 노트북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일할 준비 완료!얼마 전에는 드디어 와이브로를 신청했습니다. 몇 달 전에 새로 장만한 조그마한 후지쯔 라이프북 P1610 오른쪽 옆구리에 착 끼어 놓으니 이거야말로 내 손안의 오피스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우연찮게도 와이브로를 신청해서 단말기를 받은 다음날 아침 출근길 택시 안에서 이메일을 쓸 일이 발생하여 택시 안에서 와이브로가 잘 된다는 사실을...

    2008/01/09 15:1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용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심야 라디오 엔딩 멘트 같아요...부드럽고...몽환적이랄까? :)

    2008/01/09 09:40
    • 김호  수정/삭제

      정 부사장님의 신청곡은?:)

      2008/01/09 18:20
  2. 행복한 나눔 전도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 호 선생님다우십니다~ ^^ 정말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지만 그래도 블로그를 통해서 사람들이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것을 보면...변하지 않는 가치는 있는 것 같아요~ ^^ 제 블로그도 종종 들러주세요~ ㅎㅎㅎ 새로운 영역의 소식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2008/01/11 09:54
    • 김호  수정/삭제

      아영. 반가워요. 자기의 열정을 찾아서 또 새로운 길을 가고 있는 아영에게 응원의 박수를. 블로그 바로 들어갑니다!

      2008/01/11 16:58
  3. 동철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5년 후에 제가 뭘로 밥벌어 먹고 살지 궁금해요.. "저에게 딱 맞는, 제대로 된" 밥벌이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ㅋㅋ

    2008/01/11 19:56
    • 김호  수정/삭제

      생길지, 안생길지는 모르겠지만, 동철씨가 자신의 "꺼리"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확신합니다!

      2008/01/12 02:54
  4. 혁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야, 지금쯤 미국에 있겠구나. 지금 시간이 11일 금요일 밤 11시15분. 네가 글을 썼던 KTx 열차 안이다. 지금 댓글을 달면서 너도 여기서 이렇게 했겠구나 싶어 절로 웃음이 나온다.
    미국 다녀오면 대전에서 신년 단배주 한잔 기대할께. ^^.

    2008/01/11 23:17
    • 김호  수정/삭제

      그랬구나. 나도 상상이 간다. 안그래도 어제 스카이프했는데 꺼져있더구나. 한번 통화하자. 그래. 대전에서 한 번 뭉치자.

      2008/01/12 02:54
  5. 전명헌  수정/삭제  댓글쓰기

    IT라는 것, 이런 통신수단은 내가 젊었을 때는 상상도 못했던 거 아닙니까? 그래서 나는 아직도 컴맹이라는 불명예를 못 벗고 있고. 요즘 젊은 사람들 참 좋은 세상에 사는 것 감사해야 합니다.

    2008/01/29 23:10
    • 김호  수정/삭제

      맞습니다. 회장님. 특히 인터넷이라는 테크놀러지에 감사함을 느끼는때가 요즈음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회장님과도 자주 뵙지 못해도 가끔씩 안부도 여쭐 수 있고요. 회장님은 절대 컴맹이 아니십니다. 아마도 회장님 세대에서 가장 앞선 분일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2008/01/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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