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종종 설문조사 요청을 받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이 아니면 되도록 응하려고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 설문조사에 응하게 만드는 것에는 대략 세 가지 정도의 요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설문조사 내용이 내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 주제인가; 둘째, 내가 설문에 응하면 그 결과를 내게 보내주는가; 셋째는 제가 직접 설문조사를 할때, 설문에 응해주는 사람들이 참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그들의 심정을 알기에 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런 세 가지 요인을 별로 만족시키지 못하는 설문은 거절도 잘 합니다.
얼마전, 설문에 응했다가 그 결과를 받은 것이 있어서 공유합니다. Peppercom이라는 PR회사가 최근 PR News와 함께 미국내 500명에 가까운 기업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digital PR에 대한 내용입니다. 몇 가지 눈에 띄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 대부분의 응답자(87%)들이 digital PR의 전략적 중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현재 마케팅 예산 중 digital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약합니다. 작년 기준, digital initiative에 쓴 예산 비중에 대해,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가 1-10%라고 답을 했고, digital에 전혀쓰지 않았다고 한 응답자는 18%였습니다. 따라서, 이 둘을 합치면 전체 2/3가 digital 예산 비중이 10% 미만이라고 답한 결과가 됩니다.
/ 자신들의 digital initiative에 대해서도 1/3이 아직 성공여부를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고, 60% 이상이 타회사 대비 비슷하거나, 좀 뒤진다는 자신없는 답변을 했습니다.
/ 결국, digital PR에 대해서는 자신들이 전략적 리더십을 가지고 이끌고 가기 보다는, web 2.0 등의 외부 압력에 끌려가는 모습(reactive)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이 스터디의 결과입니다.
그들이 설문 조사 결과를 일부 공개한 리포트를 여기에 올려 놓습니다.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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